현대차 수소연료전지 장착한 ‘E-웨이 H2’ 최초 공개
승합 밴부터 시내, 고속버스 등 총 6대 차량 출품
모든 차량에 새로운 ADAS 기능 장착, 안전 향상 꾀해
게릿 마르크스 이베코그룹 CEO “이베코버스와
그룹 계열사 FPT와 함께 지속가능한 솔루션 제공”

'버스월드 2023'에 참가한 이베코버스 부스 전경 모습. (전시 차량은 '스트릿웨이(Streetway)' 전기버스)
'버스월드 2023'에 참가한 이베코버스 부스 전경 모습. (전시 차량은 '스트릿웨이(Streetway)' 전기버스)

(버스월드 유럽 2023, 벨기에 브뤼셀 = 유지영 기자)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이베코버스는 ‘버스월드 2023’에 전기, 수소, 바이오 메탄 등 친환경 대체 에너지를 활용하여, 도심 내, 도심-도심 등 여객 운송에서의 무탄소 배출 솔루션을 제시했다.

이베코버스는 승합 밴부터 시내버스, 고속버스까지 전 라인업을 아우르며, 총 6대의 전시 차량에 그룹 산하 파워트레인 전문 기업 ‘FPT 인더스트리얼’이 개발한 최신 NMC 삼원계 배터리를 탑재해 출품했다.

이와 함께 이베코버스는 혁신과 역량 갱신으로 새로운 정체성 확립하기 위해, IVECO의 ‘E’를 파란색으로 강조한 새로운 로고도 발표했다.

이베코버스는 혁신과 역량 갱신으로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이베코의 'E'를 강조한 새로운 로고를 발표했다. 
이베코버스는 혁신과 역량 갱신으로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이베코의 'E'를 강조한 새로운 로고를 발표했다. 

현대차 기술 더한 ‘E-웨이 H2’, 월드프리미어로 공개
이번 전시에서 이베코버스는 현대자동차와 함께 탄소 중립을 앞당기겠다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전장 12m급 대형 저상버스 ‘E-웨이’에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 ‘HTWO’를 탑재한 ‘E-웨이(E-WAY) H2’를 세계 최초 공개했다.

이번 전시에서 월드프리미어로 공개된 전장 12m급 'E-웨이 H2'의 모습. 
이번 전시에서 월드프리미어로 공개된 전장 12m급 'E-웨이 H2'의 모습. 

E-웨이 H2는 총 7.8kg의 수소를 저장 가능한 수소탱크 4개가 차량 지붕 위에 장착됐으며, 지멘스의 310kW급 전기모터와 FPT의 69kWh급 삼원계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 시 450km를 달릴 수 있다. 총 29개의 좌석과 휠체어 1대를 지원하며, 최대 정원 112명까지 탑승 가능하다.

아울러 EU(유럽연합)가 내년 7월부터 모든 신차에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장착 의무화함에 따라, 이베코버스는 이번 전시에 출품한 모든 차량에 ▲이동 정보 시스템(Moving Off Info System, MOIS) ▲지능형 속도 보조장치(ISA) ▲사각지대 정보시스템(Blind Spot Info System, BSIS) ▲타이어 압력 모니터링 시스템(Tire Press Monitoring System) ▲후진 감지 시스템(REV) ▲비상 정지신호 시스템(ESS) ▲운전자 졸음 주의 경고 시스템(DDAW) ▲추후 음주측정기 후속 설치를 위한 알코올 인터록(ALD) 등 첨단안전보조장치들을 지원한다.

E-웨이 H2는 향후 프랑스 아노네(Annonay) 지역과 이탈리아 포지아(Foggia)에 위치한 이베코버스 공장에서 양산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와 협력으로 개발된 'E-웨이 H2'에는 현대차의 수소연소엔진 'HTWO'가 탑재됐다. 
현대자동차와 협력으로 개발된 'E-웨이 H2'에는 현대차의 수소연소엔진 'HTWO'가 탑재됐다. 

더 나은 환경과 삶을 위한 모빌리티 솔루션
이번 박람회 기간 중 진행된 ‘지속가능한 버스 어워드(Sustainable Bus Award)’에서 ‘인터시티(Intercity)’ 부문 ‘2024년 올해의 버스’로 ‘크로스웨이 LE Elec(Crossway Low Entry Elec, 이하 크로스웨이)’이 선정됐다.

'2024 올해의 버스'로 선정된 '크로스웨이(Crossway) LE Elec'의 모습.
'2024 올해의 버스'로 선정된 '크로스웨이(Crossway) LE Elec'의 모습.

이날 전시됐던 크로스웨이는 전장 13m급 전기 저상버스로, 최대 48명까지 탑승을 지원한다. 485kWh급 배터리가 탑재돼 완충 시 400km를 주행 가능하며, 최고출력 310kW, 최대토크 3,000Nm(306kgf·m)의 동력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참고로, ‘지속가능한 버스 어워드’는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8명의 전문 기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매년 혁신적인 기술을 담은 버스를 선정하는 유럽에서의 유일한 버스 시상식이다.

이 밖에도 이베코버스는 실내 전시장에 차세대 ‘E-웨이’ 전기버스와 ‘e데일리’ 전기 승합 밴과 섀시, 전장 12m급 스트릿웨이(Streetway) 전기버스 등이 출품됐다.

'E-웨이' 전기버스의 모습.
'E-웨이' 전기버스의 모습.

또 야외 전시장에는 하이브리드 기술과 천연가스의 장점을 결합하고 바이오 메탄과도 호환 가능한 전장 18m급 굴절버스 ‘어반웨이 하이브리드 CNG(Urbanway Hybrid CNG)’를 비롯해 ‘크로스웨이 LE CNG’, ‘크로스웨이 LD’ 등이 전시됐다.

게릿 마르크스(Gerrit Marx) 이베코그룹 CEO는 "이번 버스월드를 통해 배출가스 제로 운송을 선도하려는 이베코버스의 야망을 보여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베코버스와 그룹 계열사인 FPT 인더스트리얼과 함께 지속가능한 솔루션들을 제공하여 이동의 혁신을 꾀하고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마르코 리까르도(Marco Liccardo) 이베코그룹 최고 기술 및 디지털 책임자와 켄 라미레즈(Ken Ramirez) 현대자동차 글로벌상용&수소사업본부 부사장이 사업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마르코 리까르도(Marco Liccardo) 이베코그룹 최고 기술 및 디지털 책임자와 켄 라미레즈(Ken Ramirez) 현대자동차 글로벌상용&수소사업본부 부사장이 사업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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