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world Europe 2023’ 7일 개막, 5일간 브뤼셀서 개최
'탄소배출 제로' 실현 위한 업계의 전환 가속 노력 돋보여
새로운 첨단 안전장치부터, 배터리 관리시스템까지... 효율성↑
야외 전시에 10대의 시승차 마련, 관람객들에게 실경험 제공

벨기에 브뤼셀(Brussels) 엑스포에서 '버스월드 2023'이 4년 만에 개최됐다.
벨기에 브뤼셀(Brussels) 엑스포에서 '버스월드 2023'이 4년 만에 개최됐다.

(벨기에 브뤼셀 버스월드 현장서, 유지영 기자) 세계 최대 버스·코치 박람회 ‘버스월드 유럽 2023’이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10월 6일(현지시각)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일반인을 대상으로는 오는 7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일정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4년 만에 개최된 이번 전시는 역대 가장 큰 규모로, 전 세계 40여 개국 500개 업체가 참가하며 그동안 뽐내지 못했던 기술력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지난 몇 년간 글로벌 운송시장에서 친환경을 대표했던 전기버스와 수소버스에 뒤이어, 바이오 메탄과 태양열을 사용하는 등 새로운 연료를 활용한 버스들이 출품되며,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업계의 노력들이 포착됐다. 디젤버스는 일부 브랜드를 제외하고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으며, 대부분 전기버스와 수소버스를 전면에 내세웠다.

주요 업체와 출품 모델을 살펴보면, 우선 다임러버스는 시내주행에 특화된 ‘e시타로’ 전기모델을 비롯해 한번에 400km를 달릴 수 있는 수소모델을 공개, 글로벌 여객운송의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이밖에도 향후 유럽 내 도로를 달리게 될 메르세데스-벤츠 브라질이 제작한 'O500U'의 섀시가 전시돼 주목을 받았다.

수소연료엔진을 장착한 메르세데스-벤츠의 'e시타로'의 모습.
수소연료엔진을 장착한 메르세데스-벤츠의 'e시타로'의 모습.

이베코버스는 전시된 모든 차종에 첨단안전보조장치를 탑재했으며, 내년부터 시행될 새로운 유로7 규제 기준을 준수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아울러 미래 운송솔루션을 제시하기 위해 e파워트레인 부문에 중점을 두고 FPT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배터리 안전 관리시스템 'eBM5'를 모든 라인업에 장착시키며 차세대 친환경 여객 운송 솔루션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베코는 무탄소배출을 실현시키기 위해 현대자동차와 협약을 맺고 전장 12m급 'e웨이 H2' 모델을 월드프리미어로 공개했다. 
이베코는 무탄소배출을 실현시키기 위해 현대자동차와 협약을 맺고 전장 12m급 'e웨이 H2' 모델을 월드프리미어로 공개했다. 

아울러 스카니아는 구동축 4x2 저상 전기버스를 이번 전시에서 최초 공개했으며, 이와 함께 바이오디젤과 바이오 메탄을 연료로 한 버스를 선보였다. 

'버스월드 2023''에 참가한 스카니아 부스 전경 모습.
'버스월드 2023''에 참가한 스카니아 부스 전경 모습.

만트럭버스는 이번 전시에서 '올해의 버스 2023'을 수상한 전장 10m급 라이언 시티 10E와 함께 월드프리미어로 라이언 인터시티 LE14와 라이언 시티 12E LE 모델을 선보였다. 또한 미러캠을 장착해 사각지대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했다.

만트럭버스는 이번 전시에 월드프리미어 모델을 포함하여 5대의 버스를 출품했다.
만트럭버스는 이번 전시에 월드프리미어 모델을 포함하여 5대의 버스를 출품했다.

이밖의 벨기에를 대표하는 버스 제조업체인 반훌(Van Hool)은 자국에서 개최되는 만큼 다임러버스와 동일 규모의 최대 부스를 꾸몄다. 다양한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버스를 선보였으며,  폴란드의 솔라리스, 스페인 이리자 등이 박람회를 장식했다. 

기자는 미래의 버스세상을 밝혀줄 이번 버스월드 전시내용을 더욱 상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벨기에를 대표하는 반훌은 이날 내년 파리 올림픽에서 활용될 24m급 트램버스를 월드프리미어로 공개했다.
벨기에를 대표하는 반훌은 이날 내년 파리 올림픽에서 활용될 24m급 트램버스를 월드프리미어로 공개했다.
야외 전시장에는 이베코버스를 포함하여 다양한 제조사들의 차량 총 10대의 데모버스가 전시됐다. 
야외 전시장에는 이베코버스를 포함하여 다양한 제조사들의 차량 총 10대의 데모버스가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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