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화성 자동차연구원서 연비왕 대회 개최…10개 기업 참가

국토교통부가 19일 제5회 국토부장관배 화물차 연비왕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당시 연비측정에 쓰인 차량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가 주최하고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병윤)이 주관하는 '제5회 국토교통부장관배 화물자동차 연비왕 선발대회'가 19일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경기 화성시)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부터는 개인전이었던 이전 방식과 달리 기업대항전으로 실시됐다. 대회에는 총 10개 기업에서 지난 4개월간 자체 예선을 거쳐 선발한 최우수 연비 운전자 3명씩이 출전했다.

평가는 기업 당 19.2㎞의 현장운전실적(연비)과 과속, 급가속, 급감속, 급회전, 급진로 변경 등 4개월 간의 운전실적을 합산하여 평가했다.

참가 기업은 대신정기화물, 삼성웰스토리, 서울우유협동조합, 판토스, 한진, 현대글로비스, 홈플러스, BGF리테일, CJ대한통운, DHL코리아 등이며, 지난해에는 현대글로비스 소속 A씨가 최고 연비왕으로 뽑힌 바 있다.

A씨는 지난해 리터(ℓ)당 17.07㎞를 주행해 대회 경기 차량의 공인 성능(2013년식 1t 화물차, 공인연비 10㎞/ℓ)보다 41.4% 높은 연비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연비감축을 위한 정부지원 장치인 무시동히터·에어컨, 발전제어장치, 전자식 팬클러치 등 부품 제조·유통사의 전시장이 마련됐으며, 국내·외자동차 제작사의 최신형 친환경 화물차 등도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운전자가 급출발, 급가속, 급제동 등 운전습관만 바꿔도 연료절감, 교통사고 예방,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거둘 수 있다."면서, "앞으로 차량의 연비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도로 위에서 안전한 주행이 되도록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