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0억 원 자본투입과 버스노선 솔루션 공유
이스즈그룹, 탄소중립·DX영역에 1조엔 투입

티아포의 L4 라이드 주율주행버스 실증용 차량      ⓒTIER IV
티아포의 L4 라이드 주율주행버스 실증용 차량 ⓒTIER IV

 

일본 이스즈그룹이 세계 최초의 오픈 소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오토웨어(Autoware)’ 개발사인 티아포에 60억 엔(한화 약 536억 원)을 투입해 자율주행버스 레벨4 실현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자율주행버스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이스즈는 티아포에 60억 엔을 출자하고 자율주행버스 레벨4 실현을 위해 협력키로 합의했다.

이스즈 측에 따르면 티아포의 선진적인 자율주행시스템과 이스즈가 축적해 온 노선버스 데이터와 지식을 공유해 자율주행 레벨4에 대응한 차량과 시스템 개발에 협력키로 했다. 이를 위해 이스즈는 노선버스 사업자에게 자율주행시스템을 탑재한 노선버스에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티아포는 세계 최초로 오픈 소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기업으로 전 세계 다양한 환경에서 실증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국립연구개발법인 신에너지 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가 공모하는 ‘그린혁신 기금사업’에서 ‘자율주행 오픈형 기반 소프트웨어2’가 채택돼 연구가 한창이다.

아울러 티아포는 지난해 4월부터 레벨4 실도로 주행 인증을 받아 나가노현, 이시카와현, 니가타현, 지바현 등 일본 전역에서 PoC테스트를 실했으며, 올해 자율주행용 경차, 카트 등 9개 차종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스즈 그룹은 지난해 5월 오는 2030년까지 탄소중립과 물류 DX영역에 총 1조엔(한화 약 8조 9,500억 원)을 투입할 것임을 발표한 바 있다.

이스즈 관계자는 “물류와 대중교통에서 운전자 부족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물류 DX를 견인하는 자율주행기술 발전과 보급은 사회과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면서 “이스즈그룹의 미래를 지지하는 큰 기둥으로 자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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