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카자흐스탄서 각각 진행
각종 난방시설과 어라운드 뷰 갖춰

중국 버스 제조업체 ‘위퉁(Yutong)’은 지난달 15일(현지 시각) 자사의 대형 전기버스 ‘U12’, ‘E18 PRO’ 모델의 혹한기 테스트를 노르웨이 시르케네스(Kirkenes)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Астана)에서 각각 진행했다고 밝혔다.

테스트가 진행된 시르케네스는 노르웨이 동쪽 최북단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며, 위도가 높아 겨울에는 영하 35°C까지 내려가기도 한다. 카자흐스탄 북부에 위치한 아스타나는 겨울에 최대 영하 51°C까지 내려간 바 있다.

테스트 당시 시르케네스와 아스타나의 온도는 각각 영하 33°C와 영하 25°C였으며, 시르케네스에서 운행된 U12 모델은 총 105㎞, 아스타나 의 E18 PRO 모델은 총 374㎞를 달렸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두 모델은 각 지역의 높은 습기와 제설제로 인한 차량 부식을 막기 위해 베어링, 섀시, 하부 등에 부식방지 처리가 되었으며, 배터리, 모터 같은 전자장비에는 최고 등급의 방수 기술인 IP68이 적용됐다.

이 밖에도 고출력 난방시스템, 미끄럼 방지 체인, 열선시트, 360° 어라운드 뷰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위퉁 관계자는 “노르웨이에는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담팀을 파견했으며,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하여 서비스센터와 부품창고를 구축해 효율적인 서비스를 현지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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