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S 기반 스마트 디스펜서 기술로 화물 하차 시간 축소
택배 하나당 15초 단축, 화물 250개 처리 시 1시간 단축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기업 ‘비-온(B-ON)’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총 3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4’에서 소형 전기트럭 ‘펠칸(Pelkan)’을 선보였다.

펠칸의 후면부 적재함에는 ‘스마트 디스펜서’라는 기술이 담겨 있다. 이 기술은 각 화물이 트럭에 적재될 때 화물상자에 있는 주소를 스캔하고 운전자가 목적지에 도착하면 GPS 정보를 통해 선반이 자동으로 회전해 해당 지역에 배송할 화물만 손쉽게 하차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만약 해당 지역 화물이 아닌 화물을 꺼내면 경고음으로 알려주는 기능도 탑재되어 있다.

비온의 설명에 따르면, 이 기술을 이용하면 택배 상자를 따로 분류해 쌓을 필요가 없어 택배 한 개당 최소 15초 정도를 단축할 수 있다. 하루에 250개의 패키지를 처리한다면 약 1시간 이상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

이 밖에 펠칸은 43kWh 또는 54kWh 용량의 배터리가 장착되며, 54kWh 배터리의 경우 1회 충전 시 최대 298㎞를 주행할 수 있다. 또 적재가능중량은 1,234㎏에서 1,320㎏까지다.

브루노 램버트(Bruno Lambert) 비-온 대표이사는 “생산성이란 효율성과 수익성이 높은 차량을 만들겠다는 우리의 약속으로 우리를 이끄는 힘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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