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자사 제품군과 사업 확장 도모
“전기 상용차 충전기 부문은 빠르게 성장 中”

독일의 엔지니어링 기업 지멘스(Siemens AG)가 지난 11일 네덜란드의 전기상용차 고속 충전기 선두기업 ‘헬리옥스(Heliox)’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지멘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자사가 40킬로와트(kW)에서 메가와트에 이르는 충전기 제품군을 갖추는 것을 물론, 헬리옥스가 주 타겟으로 사업을 진행해 온 유럽과 북미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매티아스 레벨이우스(Matthias Rebellius) 지멘스 이사회 멤버는 “현재 우리는 전기 충전 인프라 시장의 엄청난 성장을 목격하고 있으며, 특히 우리는 전기상용차의 고속충전기 부문이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우리 지멘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전 세계 고객에게 우리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위치를 선점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헬리옥스는 2017년부터 전기상용차 충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다임러트럭, 만트럭버스, 팩카(PACCAR), VDL 등과 함께 고성능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과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에 유럽에서 가장 큰 충전소 2곳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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