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의 고객사와 협력을 통해 장거리 운송에 투입
지난 9월 제원 상 주행가능거리 1,000㎞를 뛰어넘기도
다임러 트럭이 지난 19일 대형 수소연료전지트럭 ‘GenH2’의 주행실증실험을 고객사들과 2024년 상반기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실시되는 주행실증실험에는 아마존을 비롯해, 에어 프로덕츠, INEOS, 홀심, 비드만&빈츠 등 5개 사가 참가하며, 건축자재, 해상 컨테이너, 가스운송 등을 운송하는 다양한 장거리 운송 루트에 GenH2 투입, 실용성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다임러트럭의 GenH2는 자사의 장거리운송용 트럭인 ‘악트로스’를 기반으로 개발된 모델로, 총중량 40톤으로 약 25톤의 화물을 실을 수 있다. 저장 탱크는 88kg의 저장용량을 가진 2개의 스테인리스 액화 수소탱크가 장착되는데, 다임러트럭은 GenH2의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를 1,000㎞라고 발표했다. 그런데 지난 9월 GenH2는 독일 뵈르트 암 라인과 베를린 사이를 오가며 1회 충전으로 총 1,047㎞를 주행하기도 했다.
이런 결과가 나온 이유는 GenH2가 기체수소보다 에너지밀도가 높은 액화수소를 사용함으로써 보다 많은 양의 수소를 연료탱크에 저장할 수 있게 되면서 항속거리 또한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수소 충전은 10~15분 내로 가능하다.
이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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