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에 이은 연쇄적 파산
스웨덴 본사에 이어 영국지사도
볼타 제로 트럭의 미래 불투명

전기트럭 제조업체 볼타가 지난 17일(현지 시각)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파산신청을 했다.
전기트럭 제조업체 볼타가 지난 17일(현지 시각)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파산신청을 했다.

영국 로스터(Reuters) 통신에 따르면, 스웨덴 전기트럭 스타트업 볼타트럭(Volta Truck)은 지난 17일(현지 시각) 자금난을 해결하지 못하고 결국 파산 신청을 했다.

볼타트럭은 배터리 공급사였던 프로테라(Proterra)가 지난 8일 미국 법원에 챕터 11 파산보호 신청을 하고,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감에 따라 기존에 예정되어 있던 배터리를 공급받지 못해 생산할 수 있는 트럭 수가 줄어들었고, 이로 인해 충분한 자금을 조달 받지못해 파산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챕터11은 미국 연방파산법 중 제11장의 내용으로, 파산보호를 신청한 후 법원에서 기업 정상화가 기업 청산보다 더 이익이라고 판단되면 미국 정부 관리하에 기업 회생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볼타는 스웨덴 본사에 이어 영국 지사도 파산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새롭게 개발되어 지난 4월 오스트리아의 마그나슈타이어에서 생산이 시작된 전기트럭 볼타 제로의 미래도 현재로서는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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