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지난 16일 접수, 배차, 운송, 정산 등 화물 중개 및 운송업에 필요한 모든 작업들을 한 번에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 ‘화물잇고’를 이달 말 출시하고 본격적인 화물운송 중개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주로 중간 단계이자 B2B 운송을 의미하는 미들마일 시장이 타깃이다.

화물잇고는 화주가 전용 웹에 화물을 등록하면 차주들이 AI가 추천해 주는 최적의 화물을 직접 고를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최적 업무 스케줄 제안, 운행 기록 관리 등을 기반으로 차주들이 업무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화주의 경우에는 실시간 배차 요청 알림, 화물차 운행 상황, 최적 운임 측정 등으로 관제 편의 기능을 제공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며, 화물업계의 고질적 문제인 운송료 지급 지연 등을 해결하기 위해, 현금이 부족한 업체들은 카드로 먼저 정산을 할 수 있도록 전용 결제 시스템도 도입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영역별 파트너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모든 파트너가 상생할 수 있는 물류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과 높은 시장 점유율을 토대로 플랫폼을 빠르게 성장시켜 3년 내 1,5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비쳤다.

임장혁 LG유플러스 전무·기업신사업그룹장은 “커넥티드카, C-ITS/자율주행 등 다양한 B2B 모빌리티 분야에서 쌓아온 DX(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전환) 경쟁력에 더하여 전문 파트너사의 역량을 활용하면 경쟁사보다 빠르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화물 정보 포털 서비스이자 강력한 DX 플랫폼인 화물잇고를 통해 상생하는 화물 시장 생태계를 빠르게 조성하고 아날로그 시장에 물류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