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터·마이티·파비스·뉴파워트럭·엑시언트
모든 차급을 아우르는 완벽한 운송솔루션
운행 패턴 등 차주 요구사항 적극 반영
지난 호까지는 유럽의 배기가스 규제기준인 ‘유로7(Euro7)’ 초안 발표로 상용차업계에 새로운 변화가 예고된 가운데, 국내 진출한 글로벌 상용차 제조사들의 제품군을 다뤘다. 이번 호에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의 대표 제품군에 대해 톺아봤다.
국내 상용차 제조사를 대표하는 현대차는 1969년부터 상용차(트럭, 버스)의 생산·판매를 시작했다. 이후 독자적인 기술로 1977년 국내 최초의 소형트럭 ‘포터’를 개발·출시, 현재까지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며 서민의 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참고로, 차종별 목적과 성격에 따라 라인업을 갖춘 수입 상용차와 달리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용차는 대부분 톤급에 따라 모델명을 구분 짓는다.
■ 엑시언트(XCIENT)
현대차의 대형 플래그쉽 모델
엑시언트는 총중량 9.5톤부터 27톤급을 아우르며 트랙터부터 카고, 덤프, 믹서, 특장까지 제약 없는 차종으로 생산되고 있는 대표 플래그쉽 라인업이다. 뛰어난 주행성능과 연비, 그리고 현대차의 최첨단 신기술을 적용하면서 장거리 운송에 최적화된 운전 편의성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2010년부터 약 3년여 동안, 약 2,000억 원의 개발비를 투입, 2013년 말 기존 트라고와 뉴파워트럭의 통합 후속 모델로 엑시언트를 공개했다.
당시 엑시언트에는 H엔진과 파워텍 엔진(현 L엔진) 두 가지 엔진이 지원됐다. H엔진은 최고 출력 420마력, 최대 토크 200kg·m, 파워텍 엔진은 최고 출력 520마력, 최대토크 255kg·m 동력 성능을 갖췄다. 출시 당시 국내 대형트럭 최초로 운전석에 에어백을 장착하기도 했다.
2019년 1월, 현대차는 엑시언트 출시 6년 만에 기본 트림부터 안전사양을 대폭 강화한 엑시언트 프로를 출시했다. 최고출력 540마력, 최대토크 265kg·m를 발휘하며 기존 엑시언트보다 한층 더 강화된 동력성능을 갖췄다.
엔진 내 연소 개선 및 피스톤 마찰 저감 등을 통해 연비를 향상시켰으며, 다양한 첨단사양들을 적용해 운전자의 편의성도 증대시켰다. 이 밖에도 전면부 라디에이터에 그래픽 패턴을 적용해 현대적인 이미지를 구현시키며 현대 상용차(트럭, 버스)의 패밀리룩을 갖추기 시작했다.
■ 뉴파워트럭(New Powertruck)
26년간 변함없는 모습으로 자리 공고히
8톤에서 17톤급 준대형 트럭의 영역을 영위하는 뉴파워트럭은 1997년부터 2004년까지 현대차가 생산한 대표적인 장수 모델로, 슈퍼트럭을 전신으로 한다.
뉴파워트럭 1세대 모델에는 440마력 유로3 ’D6CB’ 파워텍 엔진이 탑재됐으며, 당시 배출가스 규제기준이었던 유로3를 충족했다. 이후 매년 꾸준히 연식변경을 거치면서 외관 및 부품의 변화가 있었다. 2015년에는 유로6에 대응하기 위해 약 9개월간 단산됐으며, 그해 10월 ‘D6HC’엔진을 탑재하며 다시금 생산을 시작했다. 현재 뉴파워트럭은 엑시언트와 파비스의 간극을 메꾸며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는 모습이다.
■ 파비스(PAVISE)
대형트럭 라인업의 마지막 퍼즐
2019년 현대차는 국내 화물운송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적재중량 5.5톤에서 13.5톤급 준대형 트럭 파비스를 출시했다. 파비스는 그간 5톤급 중형트럭 시장을 장악했던 메가트럭 수요를 이어받아 국내 준대형트럭 시장에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파비스는 6.7리터(ℓ)급 G엔진을 장착했으며, ZF사의 자동 12단, 앨리슨 전자동 6단, ZF수동 6단을 선택할 수 있다. 또 화물차주의 기호에 따라 구동축 4×2, 6×2를 선택할 수있으며, ▲280마력 ▲300마력 ▲325마력 3가지 출력을 지원한다.
현대차는 노면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에어캡 서스펜션을, 후륜에는 에어 서스펜션을 장착하며 적재 안정성을 높였다. 여기에 전방충돌방지보조(FCA). 차로이탈경고(LDW), 후방주차보조(R-PAS) 등 대형트럭에만 적용됐던 첨단안전장치를 선택·제공하며 운전자의 안전 운전할 수 있도록 돕는다.
■ 마이티(MIGHTY)
2.5톤/3.5톤급 트럭의 터줏대감
소규모 공사 현장 및 특장차 영역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2.5톤 및 3.5톤급 준중형트럭 마이티는 1987년까지 역사가 거슬러 올라간다. ‘마이티’와 ‘마이티2’, ‘e-마이티’, ‘마이티QT’, ‘올뉴마이티’까지 지난 36년간 기능을 향상시키거나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면서 현재까지 계보를 이어왔다.
마이티 1세대 모델은 당시 국내에서 판매 중이었던 동급 최초로 3.3리터(ℓ)급 ‘D4AN’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00마력이라는 동력 성능을 갖춰 이목을 끌었다. 이후 1991년에는 터보엔진을 장착한 115마력 3.5톤급 마이티 출시하며 활동 가능한 영역을 넓혔다. 이후 연식이 변경됨에 따라 헤드램프나 도어 데칼 변경 등 페이스리프트를 단행, 현재는 유로6 스텝D에 대응하는 3.9리터(ℓ)급 F엔진을 장착함과 동시에 상품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사양을 제공하고 있다.
■ 포터(POTER)
가장 작지만 가장 유명한 국민 용달차
영국의 완성차 제조업체 포드(Ford)의 트랫신 섀시와 현대 포니의 디자인을 응용해 독자적인 모델을 형성한 1톤급 소형트럭 포터. 출시 이래로 승용·상용을 포함해 가장 많은 수요를 기록하고 있다.
4세대 모델 출시 당시 94마력의 터보 인터쿨러 엔진을 장착했으나, 유로 환경규제 등을 이유로 123마력 ‘CRDI’엔진으로 교체됐다. 현재는 유로6에 대응하기 위해 최고출력 133마력, 최대토크 25.6kgf·m를 발휘하는 VGT 엔진을 장착했다.
이와함께, 앞으로는 환경문제로 택배용 경유차의 신규등록이 금지됨에 따라 오는 11월부터 포터 디젤 모델은 단산되며, 그 자리를 LPG가 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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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전자식스티어링으로 나오는 2022년형이 토크가 좋고 근소하지만 볼보보다 낫습니다 트랙터 부분에서 볼보 판매하락의 이유가 오르막성능이 엑시언트보다도 떨어지고 스카니아가 잘 나왔기 때문이죠
위키같은곳에서 볼알바들이 구라를 많이도 쳐났던데 현실은 추레라 오르막 3대장은 엑시언트프로 스카니아 만입니다 볼보는 신형으로 나오면서 축간을 더 늘렸는데 승차감때문이겠죠 이것때문에 보기(축배분)를 현대나 스카처럼 많이 못줍니다 볼차주들이 센터가서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총량40톤이라도 경사면이면 차체에 힘이 더 들어가면서 프레임이 틀릴수 있거든요 엔진소프트웨어 기술도 현대보다 떨어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