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특수 제외) 최대 1,600만 원…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신청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 전기차 7,823대를 보급하며 구매보조금 신청을 받는다고 지난 6일 밝혔다.

보조금 지급 대상 차종은 ▲화물차 1,392대 ▲통학·통근버스 54대 ▲시내버스 487대, 공공버스 2대 등 민간 공고물량 5,834대, 대중교통 보급물량 1,987대, 공공 2대다. 

현재 신청 가능한 전기차는 화물차 50종, 승합(중형) 15종, 승합(대형) 43종 등이다.

서울시는 하반기 전기자동차·전기이륜차 민간 보급사업 계획을 공고하고, 차종별·부문별 보급 대수와 보조금 지원내용을 안내했으며,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신청받는다.

신청대상은 접수일 기준 서울시에 30일 이상 거주하거나 사무소를 둔 개인, 개인사업자, 법인, 공공기관 등으로 2개월 이내 출고 가능한 차량만 신청할 수 있다.

보조금 지급 대상은 상반기와 같이 차량 출고·등록순으로 선정한다. 보조금은 서울시가 자동차 제작·수입사로 직접 지급해 구매자는 자동차 구매대금 중 보조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만 제작·수입사로 납부하면 된다.

화물차는 차종에 따라 825만원(초소형)에서 최대 1,600만원(소형)까지 지원한다. 냉동탑차 등 특수 화물차인 경우 현재 최대 1,946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과 차상위 이하 계층이 전기화물차를 구매하면 해당 차량 국비 지원액의 30%를 추가로 지원한다. 추가 지원 금액은 지난해 10%에서 30%로 확대했다.

복지·의료 시설 등의 순환버스, 통근버스(중형·대형)은 법인차량에 한해 신청할 수 있으며 중형버스는 최대 7,000만원, 대형버스는 최대 10,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친환경차량과, 120다산콜, 전기차 통합콜센터, 서울시 누리집,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인근 기후환경본부장은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크고 시민생활에 밀접한 화물·대중교통 위주로 중점 보급하고 시민들의 전기차 구매수요에 따라 최대한 많은 시민분들에게 보조금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2026년 전기차 10% 시대 달성을 위해 보조금 지원에 그치지 않고 편리한 충전환경 조성을 위해서도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민 생활과 밀접한 택배차·마을버스의 경유차량을 조기에 퇴출하고, 주행거리가 길어 온실가스를 다량 배출하는 대중교통을 전기차로 전환하기 위해 화물 1,392대, 시내·마을버스 487대 등을 추가 보급한다.

전기버스의 보조금 신청 및 대상 선정 등은 서울시 도시교통실의 별도 계획에 따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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