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총판은 모빌리티네트웍스가 맡아

중국의 길리(Geely)자동차그룹이 한국 시장에 1톤급 전기 화물밴 '쎄아(SE-A2)'를 투입했다. 상용차 업계에 따르면 길리자동차는 수입 총판은 모빌리티네트웍스를 통해 이달부터 '쎄아'(SE-A2) 판매에 돌입했다. 모빌리티네트웍스는 지난 2019년 당시 한국지엠 군산공장을 인수한 차량 부품제조사 ‘명신’의 자동차 판매 전문회사다.

‘쎄아’는 2인승 박스형 화물밴으로 크기는 길이 4,855㎜, 너비 1,730㎜, 높이 1,985㎜, 휠베이스 3,100㎜ 등이다. 적재공간은 5.9㎥, 최대 적재무게는 1,000㎏이다.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100㎾(약 134마력), 최대토크 300Nm(약 30.6㎏f·m) 등의 힘을 발휘한다. 구동방식은 뒷바퀴굴림(후륜구동)이다.

배터리는 리튬인산철로 용량은 41.86kWh다. 홈페이지에서는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184㎞(노멀 모드 기반 사업부 인증수치 기준)로 안내하지만,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는 상온 182㎞·저온 155㎞로 등록돼있다.

국고보조금은 1,200만원으로 책정됐다. 회사는 전기차 보조금 금액이 가장 큰 경남 거창군 기준 1,270만원에 신차를 구매할 수 있다고 전했다.

소형 전기 상용차 구매 시 환경부가 지원하는 전기차 보조금은 최대 1,200만원으로, 중대형 전기 상용차(최대 680만 원)의 두 배 가까운 금액이다. 이에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제조사들의 진출이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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