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특장차 프로젝트 참여…순차적 개발·공급
볼보트럭과 협업하여 국내는 물론 해외 진출까지 도모
“24년부터 수소연료전지기반 특장차 지자체에 납품”

리텍이 지난 12일 세종시 연동면에 위치한 리텍 본사에서 '제1회 e-모빌리티 쇼' 전시행사를 진행했다.
리텍이 지난 12일 세종시 연동면에 위치한 리텍 본사에서 '제1회 e-모빌리티 쇼' 전시행사를 진행했다.

국내 최대 특장차 제조기업 리텍이 자사의 친환경 동력 모델들을 모아 놓은 ‘제1회 e-모빌리티 쇼’ 전시행사를 지난 12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전기차 관련 정부 기관, 세종시, 대전광역시 및 지자체 관계자, 튀르키예 대사관, 버스회사 및 전기청소차 관련 담당자 등 약 60여 명이 참석했다.

리텍은 이번 행사에서 유관기관들과 특장 모빌리티의 기술력과 비전을 공유함과 동시에 자사의 ▲1톤 전기노면청소차 ▲자율주행청소차 ▲전기저상버스 e센트로케이 ▲수소트럭 등 친환경모델을 순서대로 선보였다.

가장 먼저 선보인 ‘1톤 전기노면청소차’는 리튬이온배터리를 사용한 친환경 청소차량으로 1회 충전으로 최대 6시간 작업이 가능하다. 경유 노면청소차에 비해 연료비는 10분의 1 수준으로 흡입 브러시 등 기본 소모품 외에 별도의 유지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지난 6월에는 조달청 나라장터에 등록되기도 했다.

또한 리텍이 튀르키에 최대 버스제조업체인 ‘오토카르(Otokar)’와 손잡고 지난 5월 국내에 출시한 7m급 전기저상버스 ‘e센트로케이(e-CENTRO-K)’도 전시됐다. e-센트로케이는 초저상형 구조로 제작되어 휠체어나 유모차를 동반한 교통약자도 탑승이 용이하다. 리텍은 중형버스 e-센트로케이가 마을버스 나 스쿨버스 등 다양한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텍이 지난 5월 국내에 출시한 전기저상버스 ‘e센트로케이(e-CENTRO-K)’’
리텍이 지난 5월 국내에 출시한 전기저상버스 ‘e센트로케이(e-CENTRO-K)’’

아울러 이번 행사에는 볼보트럭의 전기트럭과 리텍의 전기 특장 상부 장치도 함께 전시됐으며, 양사의 향후 상부 장치 전동화 개발 관련 기술 협약에 대한 발표도 함께 진행됐다. 이로써 리텍은 전동화 특장 상부 장치 공급을 앞당길 수 있게 되었으며, 볼보트럭과의 협업으로 국내 시장을 포함해 볼보트럭이 진출해 있는 다양한 해외시장에도 전동화 특장 장비를 수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리텍은 자율주행청소차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리텍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고 LG유플러스가 주관연구기관으로 주도하는 ‘자율주행 기반 도시환경관리 서비스 연구개발’ 국책사업과 스카이오토넷이 주관하는 ‘클라우드 연계형 자율주행 노면청소차 개발‘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자율주행 특장차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자율주행청소차를 순차적으로 개발, 공급할 계획이다.

채경선 리텍 대표는 “이번 행사에서 친환경 특장차 개발을 위한 자사의 노력과 활동, 그리고 미래 신성장동력 모델들을 선보이는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기쁘며, 앞으로도 자사의 친환경 특장 제품을 소개하고,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들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현대자동차로부터 당일 인수된 수소연료전지 특장용 섀시가 공개돼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리텍은 이 섀시를 기반으로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등록되어 있는 전용살수차, 노면청소차 제품의 추가 규격으로 개발할 계획이며, 2024년부터 수소연료전지 기반 특장 차량을 다양한 지자체와 공공기관에 납품할 예정이다.

리텍이 개발한 '1톤 전기노면청소차'
리텍이 개발한 '1톤 전기노면청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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