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대우상용차가 전기트럭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타타대우는 지난 29일 전북 군산시 본사에서 SNT중공업과 '기술 협력 및 공동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타타대우는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SNT중공업의 차축(액슬) 기술을 활용해 상용차용 전동화 구동장치를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SNT중공업은 차량 및 방산 부품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업체로, 타타대우 트럭에 부품을 공급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양사는 우선 디젤 트럭용 신형 차축을 개발ㆍ양산한 뒤 향후 전기트럭용 차축으로 보강하여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상용차용 전동화 구동시스템과 감속기, 모터, 인버터 및 컨트롤러 등 전기트럭 파워트레인 부품 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타타대우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기트럭 개발 및 양산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