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트럭 역사만큼
수입산 보다 많은 운행대수

 

국산 트럭을 대표하는 현대자동차, 타타대우상용차 2개 업체가 수입산 트럭 6개사와 치열한 점유율 쟁탈전을 펼치고 있다. 

수입산 트럭은 업체 증가수 만큼 판매량이 꾸준히 늘면서 운행대수 또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국산 트럭은 오랫동안 국내 시장을 선도해온 업력만큼이나 수입산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많은 운행대수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대표 준중형 및 중대형 트럭들의 운행대수를 순위별로 살펴봤다.

현대 마이티 18만 3,573대
‘마이티’와 ‘마이티2’, ‘e-마이티’, ‘마이티QT’ 그리고 ‘올뉴마이티’까지 국내 대표 준중형트럭인 마이티의 계보는 1987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출시 이후 36년 동안 소형트럭인 포터를 제외하면 트럭 부문에서는 가장 많은 운행대수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우리나라에는 총 18만 3,573대의 마이티 라인업이 운행되고 있으며, 이 중 14만 5,757대는 카고 형태로 운용되고 있다.

현대 메가트럭 10만 9,171대
2004년 출시돼 총 17년 동안 중형트럭을 떠올리면 곧 ‘메가트럭’이 연상될 정도로 상징성이 있는 차량이다. 작년 단종됐지만, 여전히 국내 도로에는 10만 9,171대의 메가트럭이 도로를 달리고 있다.

전천후 활용도답게 총 7만 2,140대의 카고형 모델 뿐만 아니라 환경관련류 1만 1,478대, 특수차량 1만 5,815대 등 전 산업에서 다방면으로 활용되고 있다. 

현대 트라고~엑시언트프로 4만 960대
현대의 대표 대형트럭인 ‘엑시언트’의 계보는 ‘트라고’서부터 이어진다. 2006년 출시된 트라고는 ‘뉴파워트럭’의 고급 모델 버전으로 출시됐다. 이후 ‘뉴 트라고’에 이어 2015년에는 ‘트라고 엑시언트’, 이후 ‘엑시언트’에 이어 현재는 ‘엑시언트 프로’로 업그레이드되었다. 

국내에 전체 4만 960대 등록(건설기계 제외)돼 있으며, 이 중 트랙터는 6,260대, 카고형은 총 2만 7,095대 운용되고 있다.

타타대우 프리마 3만 8,206대
또 다른 국산 트럭 브랜드인 타타대우상용차의 ‘프리마’는 중형트럭과 대형트럭을 아울러 총 3만 8,206대가 국내서 운행 중이다. 카고형 모델이 3만 2,290대로 대수 상으론 지배적이다. 트랙터는 1,699대 운행되고 있다. 

중형 모델은 메가트럭의 유일한 경쟁 모델이었으며, 대형 모델 역시 프리미엄급 옵션 사양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 ‘구쎈’과 ‘맥쎈’의 등장으로 자연스레 단종됐다.

타타대우 노부스 3만 4,918대
프리마의 경제형 모델인 노부스는 현재 중형트럭과 대형트럭을 아울러 총 3만 4,918대 등록돼 있다. 프리마와 마찬가지로 카고형은 2만 8,393대 등록돼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트랙터는 1,367대 운행되고 있다. 

노부스는 옛 대우상용차의 ‘차세대트럭’을 바탕으로 한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어 구쎈과 맥쎈 출시로 인한 프리마 단종에도 불구하고 생산이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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