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트레일러 업체 두성특장차
수산그룹 계열사로 편입, 제2 도약에 매진
충남 ‘아산시대’ 연다는 안경기 대표이사
“제품 고급화로 글로벌 업체로 성장할 것”

지난 28년간 국내 화물운송 시장을 이끌어온 명실공히 국내 최대 트레일러 업체인 ㈜두성특장차(대표이사 안경기)가 지난해 말 건설 및 채광용 기계장비 전문기업인 수산그룹(회장 정석현) 계열사로 편입됨으로써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했다. 

편입과 함께 두성특장차의 CEO로 부임한 안경기 대표이사는 주력 제품인 벌크트레일러를 포함한 특장차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 국내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을 내비쳤다.

안 대표는 “두성특장차는 최적화된 공정 과정을 갖췄을 만큼 제품력 면에서 이미 완성된 회사”라며, “설립자인 조성묵 전(前) 회장의 뒤를 이어 앞으로 수산그룹의 경영 노하우와 첨단 설계 및 생산 기술을 흡수해 국내 트레일러 시장은 물론, 세계무대로 영향력을 뻗어나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아산에 새 보금자리… ‘아산 시대’ 엽니다
그는 두성특장차 벌크트레일러 완성도가 월등한 이유로 설계최적화 구현으로 경쟁사 대비 10% 경량화한 점, 용도에 따라 최적화된 공정 과정을 보유한 점 등을 강조했다. 

특히, 시뮬레이션(구조해석) 기술을 적극 활용, 제품 설계 단계부터 안정성을 높인 것이 고객을 사로잡은 비결이라고 말한다.

“실물 장비를 제작해야만 제품의 완성도를 파악할 수 있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에는 고도화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제품을 미리 검증할 수 있습니다. 두성특장차가 지난 28년간 축적한 데이터가 정확도를 높였죠. 개발 기간과 비용을 대폭 줄여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수산그룹과의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도 감추지 못했다. 그룹의 경영방식과 기술력을 두성특장차의 제품력에 접목시킨다면 지금보다 더 뛰어난 제품을 제작할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특히, 경기도 시흥에 있던 공장을 특장차 및 기계장비 전문업체인 ㈜수산씨에스엠 소재지인 충남 아산으로 이전키로 함으로써, 두성특성차와 수산씨에스엠 간의 원활한 협력과 발전을 기할 수 있다는 게 안 대표의 생각이다. 

베트남을 교두보 삼아 세계 시장으로!
이미 15년째 베트남에서 트레일러 사업을 활발하게 이어오고 있는 두성특장차는 수산그룹 편입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6년에 베트남 박닌성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두성특장차는 2016년에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호치민 인근에 동나이 공장을 개소했다. 벌크트레일러뿐만 아니라 평판트레일러, 스크랩덤프 등 베트남 현지 물류환경에 최적화된 트레일러를 공급하여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처음 베트남에 진출했을 때만 해도  중국 업체에 밀려 어려운 시기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두성특장차 제품이 아니면 운행하지 않겠다는 업체가 많아졌어요. 앞으로 두성특장차(향후 수산, SOOSAN) 로고를 단 트레일러가 베트남을 넘어 동남아시아 전역, 나아가 세계 무대를 달릴 때까지 멈추지 않겠습니다.” 

아산에서 제2의 도약, 그리고 미래를 향한 안 대표의 글로벌 시장 개척에 대한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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