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8엔진 라인업 확대...770, 660, 590, 530마력 갖춰
볼보트럭 FH16 750 제치고 가장 힘 센 트럭 등극

 

스웨덴의 글로벌 상용차 브랜드 스카니아가 그간 볼보트럭이 갖고 있던 ‘세상에서 가장 힘 센 트럭’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9월 스카니아는 최상위 트랙터 모델인 ‘스카니아 770S’를 선보이며 1분짜리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광활한 대자연을 배경으로 한 770S의 주행 장면이 담겨있다. 

770S는 새롭게 개발된 V8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770마력에 최대토크 377.3kgf‧m를 발휘한다. 모든 트럭 브랜드를 통틀어 가장 출력이 높았던 볼보 FH16 750보다 20마력 더 여유롭다.

스카니아에 따르면 이번 V8엔진은 현존하는 최첨단 엔진기술의 집약이다. 기존 520마력, 580마력, 650마력, 730마력이던 V8엔진 라인업을 530마력, 590마력, 660마력, 770마력으로 업그레이드 했다.

이를 위해 스카니아는 70개가 넘는 부품을 추가해 구동 마찰을 줄이고 후처리 시스템 성능을 개선했으며 내부 압축 비율은 높였다. 강력한 엔진관리시스템(EMS)을 새롭게 적용했으며, EGR(배출가스 재순환장치)를 제거하고 오로지 SCR(요소수 활용한 후처리장치)만으로 배기가스 규제를 충족시키는 기술력도 과시했다. 연비도 크게 개선돼 최신 옵티크루즈 기어박스와 결합할 경우 최대 6%까지 연비가 오른다.

새로운 V8엔진이 탑재된 S 시리즈는 현재 유럽에서 판매 중이며 국내 출시일은 아직 미정이다.

스카니아가 새롭게 개발한 V8엔진 모습. 
스카니아가 새롭게 개발한 V8엔진 모습. 
차량 전면 하단에 새겨진 770S 로고.
차량 전면 하단에 새겨진 770S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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