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스트라리스 계승한 플래그쉽 모델
친환경·편의·연료효율성 3마리 토끼 겨냥
최고출력 460마력 ‘S-WAY NP’ LNG 모델도

이베코 ‘S-WAY NP'의 모습.

이베코가 최근 스페인 마드리드 IFEMA 컨벤션 센터에서 새로운 대형 트랙터 라인업인 ‘S-WAY’를 공개했다. 

S-WAY는 기존 스트라리스(Stralis) 라인업을 계승하는 새로운 플래그쉽 모델로 이베코의 기술력을 집대성했다. 

새로운 S-Way는 파격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겉모습은 남성미를 뽐내며 강인한 인상을 남기는 한편, 새로운 실내 공간은 기존 스트라리스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살리고 소재를 고급화했다.

먼저 실내는 다소 밋밋했던 센터페시아를 3등분으로 구역을 나눴다. 각종 버튼을 인체공학적으로 배열하고 사이즈를 줄인 덕분에 더 많은 기능을 쓸 수 있다. 플라스틱 투성이던 대시보드는 센터페시아 하단부터 운전석까지 인조가죽으로 둘렀다. 스티어링 휠은 수평적 디자인을 살려 한껏 젊어졌다. 이 밖에 계기판 타코미터 디자인과 시인성을 개선해 정보 전달력을 향상시켰다.

외관은 스트라리스의 선한 모습을 지우고 이목구비를 뚜렷하게 성형했다. 가장 먼저 시선을 끄는 것은 거대한 라디에이터 그릴이다. 여러 층으로 나누었던 공기흡입구를 일관되게 통일시켰다. 자칫 진부할 수 있지만 양옆 끝을 날렵하게 뽑아 멋을 냈다. 하단에 자리한 헤드램프 속 주간주행등도 이와 맥을 같이한다. 

에어로다이나믹 개선을 위한 흔적도 엿보인다. 라디에이터 그릴부터 도어 라인까지 바람이 흐르는 길을 냈다. 동일하게 운전석 위에 달린 캡 양쪽도 홈을 팠다. 연비개선과 고속주행 안전성을 높이는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S-WAY의 최대 강점은 친환경성이다. 독자적인 HI-SCR(선택적환원촉매) 후처리 시스템과 스마트 EGR(배기가스재순환장치)을 달아 미세먼지(PM), 질소산화물(NOx),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줄였다. 

천연가스를 활용한 LNG 모델도 마련했다. 정식 명칭은 ‘S-WAY NP(Natural Power)’다. 최고출력 460마력을 내고, 1회 충전으로 1,600km를 갈 수 있다. 또한 디젤 모델에 비해 미립자 물질(PM)은 99%, 이산화탄소(CO2)와 이산화질소(NO2)는 각각 95%, 90% 줄일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스트라리스와 동일하다. 330~570마력을 내는 9·11·13ℓ 디젤 엔진을 탑재한다. 변속기는 ZF 사의 하이-트로닉스(HI-Tronix) 자동변속기와 짝을 이룬다. 이베코에 따르면 연비는 4% 개선 됐다.

이 밖에 부품 범위를 세분화해 교환 및 수리 면적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피스 범퍼’를 적용해 사고 수리 시 보수비용을 줄여 경제적 부담도 덜었다.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영역도 강화됐다. 이베코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데이터 저장 및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 플랫폼을 만들었다. 

운전자는 ‘마이이베코(My IVECO)’ 앱을 통해 스마트폰 혹은 PC와 연결할 수 있다. 해당 앱은 운전자에게 연료 및 차량관리 그리고 유지 보수 등 다양한 정보를 조언해 준다.

한편, 이베코의 신형 트럭 S-WAY의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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