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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 2019 베이징 버스&트럭 박람회① 완성 상용차
중국 상용차, 세계 친환경 릴레이서 선두권으로

기사승인 2019.06.07  10: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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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버스 넘어 수소연료전지버스 대거 출품
물량공세로 수소상용차 시장점령 시간문제
적극적인 제품개발 노력과 정부지원 절실

최근 중국 국제전시회장에서 개최된 ‘2019 베이징 버스&트럭 박람회’가 3일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베이징 버스&트럭 박람회는 지난 2009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 10년째를 맞이하는 국제규모의 상용차 박람회로써 세계 최대 수준으로 알려진 중국 상용차 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행사다.

이번 박람회에서도 약 2만 명 이상의 관람객들과 약 270여개 상용차 관련 업체들이 참가해 무서울 정도로 변화를 거듭해가는 중국 상용차시장을 대변했다.

더 이상 놀랍지 않은 전기상용차
중국에는 전기연료를 사용하는 버스나 트럭이 상용화 된지 오래다. 박람회뿐만 아니라 거리에서도 흔히 볼 수 있을 정도다.

이러한 특징을 과시하듯 이번 박람회에서는 내연기관 상용차를 찾아보는 것이 오히려 더 어려운 수준이었다. 특히, 전기를 연료로 한 상용차는 기본 중의 기본이 됐다.

△안카이 △북방기차(North Bus) △BYD △시노 △포톤 △지리상용차 △킨롱 △하이거 △선롱 △인롱 △위통 △골든드래곤 등 박람회에 참가한 12개 완성상용차 제조사 중 11개 업체에서 전기상용차를 선보였다.

BYD가 전시한 4.5톤급 전기트럭 'T5'

종류도 다양했다. 글로벌 전기버스 판매 1위 업체 BYD에서는 전장 8m급 중형전기버스부터 시작해, 전장 12m가 넘어가는 대형전기버스 그리고 4.5톤급 전기트럭까지 다양한 품목을 전시했다.

국내 진출에 성공해 잘 알려진 하이거 전기버스 모습.

아울러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는 하이거와 최근 국내 시장 출시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는 위통은 각각 3종의 중대형 전기버스를 전시했다.

세계 버스 판매 1위업체인 위통은 상해에서 3종의 전기버스를 선보였다. 현재 10m급 전기버스는 상해에서 운행 중이다.

특히, 위통은 좌석 시트나 전기모터, 배터리 등 차체에 들어가는 모든 주요부품을 선택할 때 3년간의 자체 테스트를 거친다고 밝히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같은 품질향상 노력을 인정받아 현재 10m급 전기버스가 상해 시내에서 운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선 볼 수 없었던 전기화물밴도 전시됐다.

이밖에 선롱과 인롱에서는 국내 시장에서는 한 대도 볼 수 없었던 전기화물밴을 공개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전기를 잇는 친환경 에너지는 수소
시장의 규모와 상용화 진행 정도를 봤을 때 중국이 세계 전기상용차 시장을 이끄는 국가 중 하나라는 사실은 명백하다.

그렇다면, 중국 상용차 시장에서 전기를 이을 친환경 에너지는 무엇일까. 이번 박람회에서 찾은 해답은 수소였다.

박람회에 참가한 12개 완성상용차 제조사 중 △안카이 △북방기차 △포톤 △지리상용차 △선롱 △인롱 등 절반인 6개 업체가 수소연료전지버스(Fuel Cell Electric Vehicle, 이하 수소버스)를 선보이며, 자사의 기술력을 뽐냈다.

지리상용차는 박람회에 최초로 참가하며 수소버스를 전시, 높은 기술력을 자랑했다.

무엇보다 볼보(승용차)의 최대주주인 지리그룹의 상용차 부문 자회사 ‘지리상용차가’ 눈에 띄었다.

지리상용차가 박람회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기버스는 물론 차세대 친환경 기술로 알려진 수소버스까지 공개해 기존 상용차 제조사들과 비교해 전혀 뒤처지지 않는 기술력을 선보였다.

아울러 대부분의 수소버스가 1회 충전 시 적게는 400km/h에서 많게는 500km/h의 주행거리를 자랑해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이번 박람회에서 전기를 이를 차세대 에너지는 수소였다. 사진은 수소버스 모습들 (시계방향으로 안카이, 북방기차, 인롱, 포톤)

넋 놓고 있다간 수소상용차 시장서 설자리 없을 수도
박람회에서 공개된 제품들을 바탕으로 중국 상용차 시장을 내다보자면, 전기를 넘어 수소가 친환경 에너지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모양새다.

비단 한 두 업체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체들이 저마다 자랑하듯 수소상용차를 선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개발이 지지부진한 국내와 비교된다.

국내에서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현대자동차가 제작한 수소버스가 셔틀로 활용된 이후 정부가 수소경제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선정함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 시범운행을 진행 중인 것이 전부다.

국내 업체들이 세계적인 수준의 수소에너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하지만 당장 눈에 보이는 제품 가짓수 면에서 중국은 이미 한발 앞서나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 같은 상황이 반복된다면 중국이 수소상용차 시장을 선점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사회주의에 입각해 정책적으로 산업을 키우는 중국의 발전 속도는 실로 무서울 정도다.

앞서 전기버스 시장도 그랬다. 중국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과 물량공세로 중국 전기버스 시장은 짧은 시간 안에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냈다. 현재 글로벌 전기버스 시장을 중국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다는 점과 국내에서 운행 중인 전기버스 중 약 40%가 중국 제품인 점이 이를 충분히 뒷받침 한다.

국내 업체 입장에선 수소상용차 제품개발에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정부는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적극적으로 시장을 사수하려는 노력 없이는 미래 수소상용차 시장에서 한국이 설자리는 없을 것이란 의미다.

김영대 기자 kim.yd@cvinfo.com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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