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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버스 시장서 ‘국산­-중국산 쟁탈전’ 격화

기사승인 2019.04.29  15: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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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수는 미미해도 국내 전기버스 시장 성장가도
정부 지원 아래 작년 150대→올 300대 눈앞
중국산 공세에 국산 점유율 75%→57% ‘뚝’
업체별 신규등록은 현대차 ‘일렉시티’가 1위

하이거 '하이퍼스'.

대수상으론 미미하지만 국내 전기버스 시장이 해마다 크게 성장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신규등록 100대 고지를 넘으며 몸집을 키우더니, 올해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정부도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2018년 150대분이었던 구매 보조금을 올해 300대분까지 확대했다. 1년 새 두 배 늘어난 규모다.

보조금 확대에 맞물려 전기버스 업체들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졌다. 특히, 중국산 전기버스의 진출 속도가 심상치 않다. 최근 몇 년간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전기버스가 국내 시장에 대거 진출했다.

시장성 커진 전기버스…중국산 비중↑
국토교통부의 상용차 등록원부를 가공, 본지에 독점 제공하고 있는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3년(2017~2019.2)간 전기버스 신규등록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98대, 2018년 145대가 등록됐다. 올들어서는 2월까지 30대가 등록되며, 예년보다 빠른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전기버스 신규등록은 정부의 보조금 지원대수와 비슷한 수준에서 형성되는 만큼 올 한해 전기버스 신규등록은 300대 안팎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특히, 중국산 전기버스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2017년 25%에 불과했던 중국산 전기버스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43%로 껑충 뛰었다.

올해 2월까지 신규등록된 전기버스 중에서도 40%가 중국산이었다. 국산업체와 6대 4 비율로 시장을 양분한 셈이다.

진출 차량도 더욱 다양해졌다. 2017년 3개 모델에 불과했던 차종이 지난해 6개 모델까지 늘었다. 시장철수를 선언한 에빅(AVIC) ‘엔비온’을 제외하더라도 5개 모델이 국내 시장에 판매되고 있다.

중국산 비중 앞으로 더 늘어날 듯
중국산 전기버스의 성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국산 전기버스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정부의 전기버스 구매 보조금 혜택도 받을 수 있어 지자체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업체별로는 중통(中桶)이 시장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국내 전기버스 시장에 뛰어든 중통은 ‘매그넘’ 20대, ‘아데오나’ 20대를 판매하며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두 차종 모두 대형 전기버스이며, 매그넘은 길이 11m급, 아데오나는 12m급이다.

뒤를 이어 비야디(BYD)가 중형 전기버스 ‘eBus-7’ 20대, 하이거(HIGER)가 대형 전기버스 ‘하이퍼스’ 14대, 포톤(FOTON)이 대형 전기버스 ‘그린어스’ 5대를 등록했다. 경기도 김포시가 도입했던 에빅의 대형 전기버스 ‘엔비온’은 2017년 20대 등록 이후 국내 시장에서 철수했다.

신규 모델 출시 가능성도 점쳐진다. 버스업계에 따르면 최근 세계 1위 버스 제조사인 위통(YUTONG)이 국내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양한 버스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 위통이 국내 시장에 진출할 경우 전기버스 도입은 시간문제라는 분석이다.

현대 '일렉시티'.

국산은 현대차에 신규등록 집중
국산 전기버스 업체 사이에서도 지각 변동이 감지됐다. 현대자동차, 에디슨모터스, 우진산전 등 3개 업체로 구성된 이 시장에선 현대차에 신규등록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출시된 현대차 대형 전기버스 ‘일렉시티’는 착실히 등록대수를 쌓고 있다. 지난해 55대의 차량을 등록한 데 이어, 올 2월까지 벌써 16대를 신규등록했다. 올해 안에 누적 등록 100대를 넘기기 충분해 보인다.

반면, 2017년까지 업계 선두였던 에디슨모터스의 대형 전기버스 ‘이화이버드’는 지난해 15대로 주춤하더니, 올 2월까지 등록실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그 사이 우진산전의 대형 전기버스 ‘아폴로 1100’이 치고 올라왔다. 2017년 1대 등록에 그쳤던 ‘아폴로 1100’은 지난해 13대, 올 2월까지 2대의 등록실적을 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다소 부침을 겪은 에디슨모터스로서는 반등 요소가 있다는 게 위안거리다. 에디슨모터스는 새로운 전기버스 라인업인 ‘스마트’를 런칭하고, 길이 11m급 고상 전기버스 ‘스마트 11H’, 9m급 중형 전기버스 ‘스마트 9H’, 7m급 중형 전기버스 ‘스마트 7H’ 등을 판매할 계획이다.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 모습을 보기 어려웠던 대형 고상 전기버스와 중형 전기버스가 라인업에 추가됨으로써,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양해 기자 choi.yh@cvinfo.com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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