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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세계 버스 1위, 위통(YUTONG)을 가다
세계 버스시장 15%점유, 중국선 30%…독보적 지위

기사승인 2019.02.13  14:3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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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간 생산량 7만대, 세계 최대 생산규모 자랑
‘프리미엄’으로 유럽서도 폭발적 성장세 기록

세계 버스시장 점유율 15%, 중국 내 시장점유율 30%를 기록하고 있는 위통은 연간 7만대의 버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그 중 2만 5,000대는 친환경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사진은 공장 전경

세계에는 다양한 상용차 제조사가 존재한다. 글로벌 상용차 시장에서 트럭으로 유명한 볼보, 벤츠, 스카니아, 이베코 등 유수의 트럭 제조사 제품들은 익히 알고 있다. 이들 브랜드는 국내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세계에서 가장 유명세를 타는 버스 제조사는 어디일까.

답은 중국에 있다. 세계 1위 버스 제조사는 중국 정저우(郑州)에 본사를 둔 위통(YUTONG)이다. 본지가 특별히 위통의 승락을 받아 생산시설을 둘러보면서 느낀 것은 세계 1위의 명성은 그냥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중국의 자동차산업에 대한 부러움을 넘어 두려움까지 느끼게 한 위통의 생산시설을 얼마 전 방문해봤다.

출고를 앞두고 있는 위통버스

정저우 최고의 기업 위통, 세계 1위가 되다
정저우는 허난성의 성도이자 3,500년의 역사를 가진 도시로 최근 중국정부가 공들이고 있는 철도교통의 중심지다. 인구 천만의 대도시 정저우에서 가장 유명한 기업을 꼽으라면 단연 위통을 말할 정도로 이곳에서 위통의 위세는 대단하다.

지난 1993년 설립된 위통은 첫해 708대의 버스 생산을 시작으로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왔다. 2002년 연간 생산량 1만대를 돌파한 이후 2013년부터는 친환경차량에도 눈을 돌려 전기버스 생산을 시작했다. 현재 세계 버스시장 점유율 15%, 중국 내 시장점유율 30%를 기록하고 있는 위통은 연간 7만대의 버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그 중 2만 5,000대는 친환경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중국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위통의 브랜드는 명성이 자자하다. 2005년 첫 수출을 개시한 이래 동남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에서 무서운 기세로 판매를 늘려왔으며 특히, 쿠바에서는 ‘버스’를 말할 때 ‘Bus’ 대신 ‘YUTONG’으로 부를 정도로 시장점유율이 100%에 육박한다.

한국보다 배기가스 기준이 까다롭고 강력한 경쟁자들이 포진한 유럽에서도 위통은 무서운 기세로 성장하고 있다. 2016년 불가리아를 시작으로 EU(유럽연합) 시장에 진출한 위통은 2017년 프랑스에서만 3,000대를 판매하는 등 유럽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저우 현지 공장에서 위통버스를 생산하는 모습

최첨단 생산시설, 품질관리 세계 최고 수준
중국산 자동차는 품질이 떨어진다는 편견을 극복하고 이처럼 놀라운 성장을 이룩한 비결은 어디에 있을까. 그 해답은 기본에 있다. 지속적인 설비투자와 깐깐한 품질관리가 대표적이다.

위통의 경쟁력은 세계 최대 규모의 버스 생산시설을 구축한 데서 시작한다. 단순히 규모뿐만 아니라 시설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일반 버스 제조사들은 엄두도 낼 수 없는 로봇도장 및 전착도장 시설을 갖춘 것은 물론 생산라인의 자동화를 통해 균일하고 우수한 품질의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위통의 깐깐한 품질관리 역시 무서운 수준이다. 생산되는 모든 차량에 대해 100% 누수 테스트 및 로드테스트를 진행하며 기준에 탈락한 제품은 절대 공장 밖을 나설 수 없다.

특히, 로드테스트의 경우 공장 부지 내에 테스트 시설을 직접 건설해 경사로 주행과 경사지 주행을 직접 진행하며, 등판각도 역시 일반적인 기준보다 훨씬 높은 30% 경사를 기준으로 가혹한 테스트를 거친다.

위통의 로드테스트 시설. 주행각도가 아찔하다.
위통의 누수테스트. 외부뿐만 아니라 하부에도 지상기준 90cm까지 누수테스트를 시행한다.


디젤 엔진은 DAF, 전기버스 배터리는 CATL
생산시설과 품질관리만으로는 세계 1위를 달성할 수 없다. 위통은 부품에서도 세계 최고를 추구한다.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네덜란드의 유명 상용차 브랜드인 다프(DAF)의 엔진을 채택했으며, 전기버스에는 세계 1위 배터리 제조사인 CATL의 제품을 사용한다. 이외에도 독일 ZF사의 트랜스미션을 비롯한 글로벌 브랜드 제품들의 채용을 통해 제품 신뢰성을 확보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위통에 부품을 납품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회사의 명성이나 제품의 가격으로 납품할 수 없으며 위통버스에 사용되는 모든 부품은 2년간 위통 자체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고 한다. 관계자는 또한 최근 LG화학의 배터리가 테스트를 마친 상태라고 귀띔했다.

오직 ‘버스’ 한 우물만 파다
대부분의 상용차 제조사들이 섀시 기반이 유사한 트럭과 버스를 함께 생산하는데 반해 위통은 오직 버스 단 한 가지 차종만 생산한다. 그렇다고 해서 라인업이 부실한 것도 아니다.

스쿨버스부터 미니버스, 공항버스 등 다양한 특수차량을 비롯해 관광버스와 시내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델을 생산하고 있다.

차종에 있어서도 전통적인 디젤버스는 물론이고 CNG버스와 전기버스, 수소버스까지 생산하고 있으며 조만간 자율주행 버스까지 출시할 예정이다.

버스에 있어서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것이 위통의 비전이다. 이러한 위통의 ‘선택과 집중’의 전략은 제대로 먹혀들어 전 세계 버스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하고 있는 것이다.

위통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버스 모델 라인업
※ 이미지를 클릭하면 구글 플레이스토어로 이동합니다.

김영탁 기자 kim.yt@cvinfo.com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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