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FH LNG’ 亞 최초 공개…디젤트럭과 동등한 성능
탁월한 안전성‧연료효율성과 함께 CO2 최대 20% 저감
유럽선 상용화…국내 도입 위해 LNG 충전인프라 선결과제

볼보트럭이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는 ’코리아 트럭쇼 2018’에 참가해 아시아 지역 최초로 '볼보 FH LNG' 트럭을 공개했다. (왼쪽부터) 정광수 볼보트럭코리아 전무, 피터 하딘 볼보트럭 인터내셔날 상품기획 총괄이사, 엘레노어 칸텔 주한스웨덴대사관 부대사, 김영재 볼보트럭코리아 대표이사가 볼보 FH LNG 트럭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글로벌 상용차 제조업체 볼보트럭이 대기오염을 극복할 친환경 솔루션으로 LNG(Liquefied Natural Gas, 액화천연가스)를 꺼내 들었다.

볼보트럭코리아는 8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아시아 지역 최초로 ‘볼보 FH LNG’ 트럭을 공개했다.

볼보트럭코리아는 세계적인 상용차 브랜드인 볼보트럭은 지속가능한 미래와 친환경 운송에 기여하기 위해 장기간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하고, 이번에 공개한 ‘볼보 FH LNG’는 기존 디젤차량과 동일한 수준의 연비와 주행성능을 보유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가량 줄인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볼보 FH LNG는 디젤트럭과 동등한 주행성능에도 불구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20% 낮다.

구체적으로 ‘볼보 FH LNG’는 파워트레인에 있어, 유로6 환경기준을 충족하는 G13C엔진과 12단 자동변속기 볼보 아이쉬프트(I-Shift)를 탑재했으며, 최고출력 460마력, 최대토크 235kg‧m의 동력성능은 기존 볼보트럭의 디젤 엔진 차량과 동등한 수준을 자랑한다.

또한, 업계 최초 디젤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한 ‘디젤 사이클’ 방식의 LNG 엔진이 탑재돼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오토 사이클 방식은 스파크 점화 장치를 사용함으로써 동력, 토크 및 안정성에 한계가 있는 반면, 디젤 사이클 방식은 직접 분사 방식을 사용하고 가열 압축을 통해 점화함으로써 더욱 높은 마력과 토크를 얻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연료 효율 또한, 오토 사이클 엔진보다 15~25% 상승해 디젤 차량과 동일한 수준까지 끌어올렸으며, 연료탱크는 LNG 연료의 최적 상태인 영하 145도 및 3바(bar)의 압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충전시간은 디젤 주유 시간과 동일해 대기시간이 짧고 1회 충전으로 최대 1,000km 주행이 가능해 장거리 차량으로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피터 하딘(Perter Hardin) 볼보트럭 인터내셔날 상품기획 총괄이사는 “디젤의 대안으로서 천연가스가 즉각적인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가져오고 향후 최소 20~30년간의 장기적 해결책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볼보 FH LNG 개발 취지를 드러냈다.

또한 그는 “앞으로도 볼보트럭은 혁신적인 기술뿐만 아니라, 업계 및 사회 전반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재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은 “볼보트럭은 지난 90년 간 글로벌 상용차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로써 품질, 안전, 환경이라는 세 가지 철학을 바탕으로 최고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에 공개한 볼보 FH LNG는 이 중 환경에 대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김영재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왼쪽)과 피터 하딘 볼보트럭 인터내셔날 상품기획 총괄이사(오른쪽)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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