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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용 화물차 보험? 가입 전 꼼꼼히 따져보자

기사승인 2018.09.18  14:4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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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험부담과 손해율로 보험사들 외면 일쑤
보험료율 고려하면, 종합보험 가입이 우선
가입요건 충족 시 일반 손해보험이 유리
운전자보험, 적재물 보험 가입도 고려대상

매일같이 수십 시간, 수백km를 달리는 영업용 화물차. 사고 위험을 안고 다니는 만큼 보험 가입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유비무환(有備無患)’. 준비를 갖추고 있으면 근심이 없다는 뜻이다. 분야를 막론하고 널리 통용되는 말로 우리와도 친숙하다. 영업용 화물차의 경우도 별반 다르지 않다. 사고발생률이 높고, 사고 시 피해규모가 큰 영업용 화물차야말로 사고 발생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그 준비의 첫걸음이 바로 보험 가입이다.

영업용 화물차 보험은 일반 자동차 보험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법으로 가입이 의무화돼있는 ‘책임보험’과 사고 시 보장범위를 넓힌 ‘종합보험’으로 분류된다.

보장 내용도 일반 자동차 보험과 큰 차이가 없다. 다만, 일반 자동차 보험보다 가입조건이 다소 까다롭다. 영업용 화물차의 경우 운행시간이 길고, 높은 운전 숙련도를 요구하는 만큼 대다수 보험사가 가입을 꺼리는 경향이 짙다. 그만큼 보험 인수에 따른 위험부담과 손해율이 크기 때문이다.

보험료 또한 천차만별이다. 차주의 운전경력과 사고이력, 차종, 번호판 종류 등에 따라 각기 다른 보험료율이 적용된다. 사고 위험이 높으니 일반 자동차 보험보다 가격도 비싸다.

가입 형태는 손해보험과 공제보험 나뉘어
영업용 화물차 보험 가입 형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보험 설계사를 통해 가입하는 ‘일반 손해보험’과 화물공제조합을 통해 가입하는 ‘화물공제보험’이 그것.

우선 일반 손해보험은 자동차 보험 하면 흔히 떠오르는 보험사들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번호판 종류에 상관없이 가입할 수 있다. 반대로 공제보험은 화물공제조합원으로 등록된 차주들이 선택할 수 있는 방식이다. 용달 및 개별 번호판으로 운행하는 차주는 가입할 수 없다.

그중 화물차주들이 일반적으로 가입하는 종합보험 기준으로 보험료를 절약하기 위해서는 일반 손해보험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보험료율 산정에 일부 차이가 있지만, 대개는 일반 손해보험이 공제보험보다 저렴하다는 것이 정설이다.

보험 컨설팅업체 한 관계자는 “일반 손해보험은 공제보험보다 가입요건이 까다롭지만 보험료 자체는 공제보험보다 저렴한 경우가 많다.”며, “사고 시 보장받을 수 있는 조건을 충족하는 것도 공제보험보다 쉽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잦은 사고 이력이나 보험사가 가입을 꺼리는 차종을 보유한 화물차주들은 공제보험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해당 차주들의 경우 일반 손해보험 방식으로 가입하더라도 종합보험보다 범위가 극히 제한적인 책임보험만 보장받을 수 있는 조건이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화물차업계 한 관계자는 “영업용 화물차의 경우 사고 시 처리비용이 많이 들고 인사사고 발생률이 높은 만큼 종합보험 가입이 필수적”이라며, “공제보험의 높은 종합보험료가 부담되는 화물차주는 사고 시 반드시 필요한 대인·대물보험은 가입하되, 자기 차량손해보험은 가입하지 않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신규 가입자라면 비교견적은 필수

새롭게 영업용 화물차 시장에 뛰어드는 화물차주라면 보험 선택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 특히 여러 보험사의 보험료와 보장조건을 비교할 수 있는 ‘비교견적’을 내보는 것이 필수다.

가령 A보험사에서는 책임보험밖에 가입할 수 없다는 견적을 받은 화물차주가 B보험사와 C보험사에서는 종합보험을 가입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비교견적을 받지 않고 A보험사와 계약을 했다면 손해를 볼 수 있던 상황이다.

이와 관련 보험 컨설팅업체 한 관계자는 “시장 시스템을 잘 모르는 신규 가입 화물차주가 견적을 요청하면 보험사에서 종합보험이 아닌 책임보험만 인수하겠다고 나오는 경우가 더러 있다.”며 “신규 가입 화물차주의 경우 반드시 비교견적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또 일반 손해보험에 가입할 때 종종 등장하는 ‘공동인수’에 대한 개념을 알아두는 것도 좋다. 공동인수 보험상품은 사고처리에 대한 비용을 한 보험사에서 책임지는 것이 아니라 다수의 보험사가 위험부담을 분담하는 형태의 상품이다.

예컨대 차주가 A사에 종합보험을 가입하면, A사는 또 다른 보험사인 B사, C사 등에 재보험을 드는 구조다. 보험사 입장에서는 사고 위험부담을 줄이고 차주 입장에서는 종합보험 가입 장벽을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필요 따라 기타 보험 가입도 꼼꼼히
영업용 화물차 보험 가입과 함께 자신에게 필요한 보험 상품을 한 번 더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대표적으로 적재중량 5톤 이상, 총중량 10톤 이상 차량의 경우 ‘적재물 배상책임 보험(이하 적재물 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이를 어긴 채 운행할 경우 최고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미가입한 날짜만큼 유류지원금이 환수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차량과 운전 숙련도 등에 따른 기타 보험 가입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특히 적재중량 5톤 이상, 총중량 10톤 이상 차량의 경우 적재물 배상책임 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적재물 보험은 차량 보험에 비해 가입조건이 까다롭지 않은 편이다. 일반 보험사를 통해 가입하는 것과 화물공제조합을 통해 가입하는 것 모두 가능하며, 보상기준은 동일하다.

다만, 과적으로 인해 발생한 사고의 경우 보장 혜택을 일절 받을 수 없다. 사고 발생 원인이 과적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할 경우에는 적재중량을 초과한 비율만큼을 제외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차량 보험으로는 보상받을 수 없는 운전자 본인의 손해를 보상받고 싶다면 ‘영업용 운전자 보험’을, 운전이 미숙한 초보 운송업자라면 ‘자기 차량손해보험’에 가입하는 것도 고려해볼 사안이다.

최양해 기자 choi.yh@cvinfo.com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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