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신규등록 4,051대…전년比 37%↓
15톤 583대, 25톤 이상 3,468대 기록
볼보트럭, 점유율 30% 육박 7사 중 선두

덤프트럭 수요가 급등락하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수입산 덤프가 강세를 유지했다. 사진은 국내 대형 7개사 덤프트럭 모델. 왼쪽부터 현대, 타타대우, 볼보트럭, 스카니아, 만트럭, 다임러트럭, 이베코 순.


[상용차매거진 창간 8주년 특별기획] 지난해 현대자동차 및 타타대우상용차 국내 2개사, 볼보트럭코리아, 다임러트럭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 스카니아코리아, 이베코코리아 등 수입 5개 사가 판매해 신규등록된 15톤 이상 대형 덤프트럭(구동축 6×4, 8×4)은 총 4,051대로 나타났다.

◆ 25.5톤 이상이 열 대 중 9대

국산 2개사 덤프 모델. 왼쪽부터 현대차 엑시언트 덤프, 타타대우 프리마 덤프.

지난해 신규등록된 15톤 이상 대형 덤프트럭 총 4,051대 중 15톤급(6×4)은 583대, 업체별 판매 모델인 27톤 포함, 8×4 25.5톤 이상은 3,468대를 차지했다. 대형 덤프트럭 전체 신규등록 대수 중 25.5톤 이상이 열 대 중 9대 꼴인 86% 가량을 차지했다.

상용차업계 및 국토부에 따르면, 절대량을 차지하는 25.5톤 이상 대형 덤프트럭의 지난해 신규등록은 역대 최고의 실적을 보였던 2016년(5,510대)에 비해 무려 37%(2,042대)나 크게 하락했다. 그러나 덤프트럭 판매 붐이 일기 시작했던 2015년(2,960대)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국산 및 수입 7개 사 모두 2016년에 최대 실적을 올렸다가 지난해 들어서는 모두 크게 하락했다는 점에서 공통된 모습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일부 업체 간 점유율 변화가 나타나기도 했다.

◆ 호황에 반짝한 국산, 지배력 여전한  수입

수입 5개사 덤프 모델. 왼쪽부터 볼보 트라이뎀, 다임러트럭

구체적으로, 지난해 가장 많은 덤프트럭 신규 등록대수를 기록한 업체는 볼보트럭이다. 1,036대로 점유율 29.9%를 기록하며, 2015년(857대), 2016년(1,154대)에 이어 지난해까지 이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그 뒤를 현대차가 이었다. 지난해 653대(점유율 18.8%)를 기록한 현대차는 2015년(717대)과 2016년(1,138대)에 비해 실적이 크게 하락했다.

이어 스카니아와 만트럭버스, 타타대우, 다임러트럭, 이베코 등은 3년 간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와중에 스카니아가 다소의 우위를 보였다. 지난해 스카니아는 569대로 점유율 16.4%를 기록했다. 만트럭은 482대(13.9%)를 기록했다. 다만, 점유율 면에서는 2015년부터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국산 2개 사 중 하나인 타타대우는 370대(10.7%)를 기록했다. 2016년 당시만 해도 9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지만, 지난해는 다소 부진했다.

그동안 덤프트럭 분야에서 열세를 면치 못했던 다임러트럭은 지난해 241대(6.9%)를 기록했다. 전년도(384대)의 실적에는 크게 못미치지만, 불과 2년 전인 2015년 35대와 비교해보면 580% 이상 수직상승한 셈이다.

이베코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지난해 117대(점유율 3.4%). 2015년 42대와 비교해 보면 2년 만에 170% 이상 신규 등록대수가 급상승했다.

종합해 보면, 지난 2016년 유례없는 덤프트럭 시장 호황 이후 지난해는 국산 및 수입 막론하고 업체별 신규 등록이 최대 60%까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런 가운데 업체별 신규 등록대수의 증감과 더불어, 점유율 순위는 큰 변동은 없지만 점유율 격차는 더욱 뚜렷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트럭·버스·특장차 외 통계의 마지막 퍼즐

덤프트럭 '신규등록 정보' 전격 공개

㈜상용차정보, 상용차량 전반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의 상용차 종합 매체로 발돋움

차량 사양에 맞춘 독자적 분석 시스템으로
카이즈유硏과 협력해 세밀한 정보 제공


2012년 이후 베일에 싸여있던 국토교통부의 공식 건설용 트럭인 '대형 덤프트럭 신규등록 통계’가 ㈜상용차정보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인해 드디어 세간에 공개됐다.

이로써 ㈜상용차정보는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로 부터 독점 제공받는 △화물차(카고/트랙터) △버스 △특장차에 대한 신규등록 정보를 비롯하여 국토부의 건설용 트럭인 대형 덤프트럭 신규등록 정보까지, 상용차 전반의 통계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상용차 종합 매체로 거듭나게 됐다.  

무엇보다 지난 2012년 초 공정거래위원회의 상용차업체 불공정 담합혐의 조사 이후 끊어졌던 상용차업계의 공식적인 통계정보를 ㈜상용차정보가 독자적으로 되살려 놓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할 것이다. 

특히, 차종뿐만 아니라 차량 사양에 맞춰 더욱 상세한 분석이 가능한 독자적인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세부적이고 정확한 정보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상용차정보는 그동안 상용차산업의 발전을 위해 제한 없는 정보의 제공을 언급했으며, 그 중 하나가 통계였다. 향후 장담할 수는 없지만, 어떠한 경우라도 현재보다 퇴보되는 통계정보가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편, 덤프트럭을 제외한 상용차 통계는 ㈜상용차정보와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가 국토부 자동차 등록전산망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규 등록대수를 추출 분석해, 재가공하여 신뢰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보다 상세한 자료를 원할 경우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를 통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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