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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통계는 말한다] 상용차 수출
트럭·버스 수출시장, 심상치 않다

기사승인 2017.03.10  09:5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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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럭 7만 3,074대 23%↓, 버스 4만 2,136대 26%↓
작년 대수상·금액상·업체별 전방위로 수출 하락
“기존 국가들 수입기피·중국산에 큰 고전” 원인

▲ 글로비스의 자동차전용 수송선박 사진출처:글로비스

트럭 및 버스를 중심으로 한 해외 상용차 수출 시장이 심상치 않다. 상용차업계 및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타타대우상용차, 기아자동차와 자일대우버스로 대표되는 국내 상용차업체들이 지난해 해외로 수출한 상용차는 트럭 부문 7만 3,074대, 버스 부문 4만 2,136대로 최종 집계됐다. 전년도에 비해 각각 23.1%, 26.4% 감소했다. 감소 폭이 의외로 크다.


트럭 수출액 10억 달러도 위태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트럭 수출의 경우 지난해 소형급을 포함, 총 7만 3,074대가 해외로 팔려나갔다. 전년도의 9만 4,994대에 비해 23.1% 감소했다. 지난 8월에는 최근 10년 사이 기록된 통계치 중 역대 최저치인 3,622대만이 수출됐다. 업체별, 차종별 구분하지 않고 전체적으로 판매가 감소한 결과다.

이에 따라 지난해 트럭의 총 수출액은 10억 2,681만 달러로 전년도의 16억 4,770만 달러 대비 무려 37.7% 감소했다.

현대·기아차, 타타대우 절반 이상 하락
연평균 2만 대 수출을 넘봤던 1톤 포터는 1만 5,000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대형 트럭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이 69.2%나 줄어든 1,724대에 그쳤다.

주요 수출국가도 크게 변했다. 2014년 현대차의 소형 트럭을 가장 많이 수입했던 아프리카 지역으로의 지난해 수출량은 반토막이 났다. 하지만 준중형 트럭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아시아 권역에서는 2015년 수출량이 두 배가량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현대차의 안정적인 수출처로 자리매김했다.

현대차가 가장 역점을 두고 수출지역으로 개척하고자 하는 유럽은 여전히 ‘수출 제로’ 상태를 보이고 있다. 유럽 수출전략형으로 개발한 현대차 엑시언트 등이 유럽에는 명함도 못 내밀고 있는 것이다.

타타대우상용차의 지난해 수출 성적은 더욱 어둡다. 중형 트럭의 수출이 전혀 이뤄지고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는 전년도의 수출실적 3,836대에 비해 무려 68.2% 감소한 1,218대를 수출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8,700대라는 사상 최대의 내수 성적과는 매우 대조된다.

소형 트럭인 봉고와 이를 활용한 특장차만을 수출하고 있는 기아자동차 역시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매년 큰 폭의 수출 감소세를 기록했다. 2015년 4만 5,507대의 수출실적을 기록한 기아차는 지난해 3만 3,907대를 기록, 25.5%의 큰 감소 폭을 나타냈다.

화물차 수출업체의 한 관계자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신흥국 수요 감소 영향과 함께 중국 국적의 신규 트럭 업체들이 중동과 아프리카를 집중 공략하고 있어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뚜렷한 돌파구가 보이지 않아, 트럭 수출 부진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대형급 제외 버스 수출 ‘잿빛’
버스(승합 포함)도 트럭과 별반 다르지 않다. 지난해 국내 업체들이 수출한 버스는 총 4만 2,136대를 기록했다. 이는 2015년 5만 7,287대에 비해 26.4%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의 대형급을 제외하고는 모든 업체별 제품들의 수출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수출 금액 역시 큰 폭의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지난해 버스 총 수출금액은 총 8,453만 달러로, 전년도의 11억 달러에 비해 22.6%나 감소했다.

현대차부터 살펴보면, 중동과 중남미를 중심으로 국내 버스 부문의 수출을 견인해 왔던 스타렉스가 2015년 대비 약 31% 감소한 3만 7,101대 수준으로 팔려나가며 전체적인 수출량을 끌어내렸다. 카운티 역시 전년도 대비 20%가량 감소한 3,611대 수출됐다.

하지만 비교적 수익성이 높은 현대차의 슈퍼 에어로시티를 포함한 대형버스는 수출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해 총 1,360대 해외로 팔려나갔는데, 이는 전년도의 883대 대비 약 65% 늘어난 수치다. 현대차와 EU에 속한 국가 지자체 간 협약으로 저렴한 대형 버스를 대량으로 공급한 데 나타난 결과로 보여진다.

사실상 2010년 대 초반을 기점으로 기아차와 자일대우의 수출량이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하고서부터는 현대차가 국산 버스 수출의 99% 이상을 담당해왔다. 지난해에도 마찬가지로 자일대우는 레스타 3대를 포함 총 60대를, 기아차는 실크로드 세그먼트에서만 아프리카 지역으로 단 4대만을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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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용 기자 jung.hy@cvinfo.com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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