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즈 트럭'에 '혼다 수소연료전지 기술' 접목

이스즈와 혼다가 협업 관계를 맺었다.

일본 상용차 브랜드 이스즈(ISUZU)가 혼다(HONDA)와 함께 수소트럭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지난 1월, 이스즈는 수소트럭 개발을 위해 다국적 자동차 기업 혼다와 2년 간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스즈는 승용차 대상으로 개발된 혼다의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자사 중·대형트럭에 테스트한다. 

2014년 유로6 발효 이후 국제 자동차 배출가스 기준이 엄격해지면서 글로벌 상용차 브랜드들은 저마다 친환경 트럭 개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체가 배터리 방식의 전기트럭을 연구하는 가운데 이스즈는 수소연료전지 분야에 뛰어들었다. 수소연료전지 구동방식이 배터리 구동방식보다 상용차에 더 적합하다는 판단에서다.

전기배터리를 충전하는 1~2시간도 장거리 운송을 하는 트럭에겐 부담이 될 수 있다. 수소차는 별도의 배터리 장치가 없어 가벼우면서도 주유소에서 급유하듯 수소를 공급하면 몇 분만에 완충할 수 있어 상용차에 유리한 연료로 꼽힌다. 

혼다가 지닌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확보한 이스즈는 걸음마 수준인 수소트럭 시장에서 발 빠르게 우위를 점할 방침이다. 

이스즈 관계자는 “이번 공동 연구로 상용차에 적합한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구축해 소음과 진동이 적은 친환경 수소트럭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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