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넵튠, 스위스서 현지 테스트 거쳐
2025년까지 1,600여대 수출 예정

현대차 대형 수소트럭 넵튠

현대차가 제작한 대형 수소트럭 ‘넵튠’이 유럽을 달린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6만 5천톤급 자동차 운반선 글로비썬라이즈호가 평택항에서 지난 3일 출항한다고 밝혔다. 평택항에서 1,300대, 광양항, 울산항에서 각각 800대, 2160대 등 총 4,260여대의 수출차량을 싣고 유럽으로 향한다.

총중량 19톤급인 수소 대형트럭 넵튠은 1회 충전시 중행거리 300km 달한다. 작년 11월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국제 상용차 박람회 솔루트랜스에서 ‘올해의 트럭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스위스로 가는 넵튠은 1대로, 스위스 현지 테스트 및 시범운행 후 금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출되어 2025년까지 약 1,600여대가 스위스로 수출될 계획이다.

친환경차 수출국의 늘어남과 동시에 친환경 상용차의 세그먼트가 다양해진 점도 의미 있는 성과다. 수출 친환경차의 종류는 일반 승용차뿐만 아니라, 버스․트럭 등 상용부문을 포함하여 다변화되고 있다.

산업부에 따르면, 최근 국내 전기버스가 동남아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 향후 특장차(공항 등 특수용도 차량), 덤프트럭 등으로도 수소차 라인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최근 인도 전기버스 시장으로의 진출이 가시화되는 등 그간 일본산이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던 동남아시아 자동차 시장으로까지 한국 친환경차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한편, 산업부는 현재 국내 자동차 수출에서 친환경차 비중은 10% 가량 차지는데, 이 수치를 2030년까지 25%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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