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하노버 박람회서 시제품 공개…2023년 수소버전 예정
기존 대형 디젤트럭 수준의 출력 확보…최대 주행거리는 400km

미국 수소연료전지 트럭 스타트업 니콜라 모터스(Nikola Motors)가 이탈리아의  상용차 제조업체 이베코(IVECO)가 손잡고 친환경 상용차 시장에 진출한다.

니콜라 모터스는 이베코와의 첫 협업 프로젝트인 순수전기트럭 ‘니콜라 Tre’(이하 니콜라 Tre) 모델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모델은 이베코가 최근 출시한 ‘S-WAY’ 트랙터의 섀시에 니콜라의 전기차 기술력을 더했다. 즉, 이베코의 완성차 기술력에 니콜라의 전기차 시스템이 탑재된 것.

니콜라에 따르면, 내년 하노버 박람회에서 시제품을 공개하고 2021년 유럽을 중심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덧붙여 2023년에는 수소연료전지 버전까지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니콜라 Tre의 최대 장점은 모듈식 배터리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다는 점이다. 모듈식 배터리는 고객이 원하는 대로 배터리 용량을 선택할 수 있는데, 최대 배터리 용량은 720kWh에 달한다.

니콜라 Tre 4x2 트랙터 모델에 가장 용량이 높은 배터리를 장착하면, 1회 충전시 주행거리는 최대 400km에 달한다. 파워트레인이라 할 수 있는 모터의 최대출력은 480kW이며, 최대토크는 183.7kgf·m(1800Nm)를 발휘한다. 동급 디젤트럭의 출력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다. 아울러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차량 총중량(GVW)은 18~26톤까지 대응 가능하다.

전기트럭 답게, 인포테인먼트는 니콜라의 독자적인 시스템이 탑재된다. 이 시스템에는 차량온도 제어, 서스펜션 높이 조정, 360도 카메라 시스템, 내비게이션, Bluetooth 오디오 시스템, 차량 진단 기능 등을 포함해 차량 전체 환경을 제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니콜라 모터스 관계자에 따르면 “전기배터리 모델은 완전한 전기연료모델로 가는 첫 걸음이다”고 말하며 “대형 트럭의 개발에서도 모듈화 배터리 시스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니콜라 Tre 트랙터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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