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스피드웨이서 전 라인업 전시 및 시연
할터 APAC 총괄 사장, MAN의 미래 비전 공유
내년 엔진 전문 서비스 센터 5곳 신설 예정
2층버스 100대 판매 힘입어 추가 모델 도입도

만트럭버스코리아가 내년에 유로6D 신 모델을 출시하고 엔진 전문 서비스센터 5곳을 신설하는 등 국내 시장 공략을 강화할 예정이다. 사진은 '만트럭버스코리아페어 2019'에 최초로 전시된 '유로6D TGX 트랙터' 모습.

만트럭버스코리아가 내년 ‘유로6D(Euro 6 StepD)’ 환경규제를 충족하는 신 모델을 출시한다. 아울러 서비스 역량도 강화할 예정이다.

글로벌 상용차 생산업체 만트럭버스그룹(MAN Truck & Bus SE)의 한국법인인 만트럭버스코리아(대표 막스 버거, Max burger)가 ‘만트럭버스코리아 페어 2019’에서 유로6D 신 모델을 선공개하며, 내년 출시 예정임을 밝혔다.

만트럭버스코리아 페어는 고객들에게 만트럭버스의 차량과 첨단 기술을 한 자리에서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업계 관계자들이 한데 모여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만트럭버스코리아가 매년 개최하는 자체 상용차 전시회다.

작년에 이어 2회째를 맞이했으며, 올해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됐다. 현재까지 누적 방문객은 약 4,000여 명이다.

수입 상용차 업체 중 가장 폭넓은 제품군을 갖춘 만트럭버스답게 행사장에는 △완성차(섀시캡 포함) 19종 △특장차 6종 △유로6D 배출가스 규제기준 충족 신차 2종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해 그 규모를 달리했다.

'만트럭버스코리아 페어 2019'에서 유로6D 차량 시승 기회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시승 체험 존에서는 △EBA(긴급제동장치, Emergency Brake Assist) △ESP(차체자세제어장치, Electronic Stability Program) △ACC(자동 거리조절 정속주행 시스템, Adaptive Cruise Control)와 같은 첨단안전사양을 경험할 수 있도록 시승차량도 총 7대 운영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현재 적용되고 있는 배출가스 규제기준보다 한 단계 높은 ‘유로6D’ 엔진을 장착한 신 모델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유로6D는 기존 유로6와 동일한 수준의 배출가스 기준치를 요구하지만, 실도로측정(RDE, Real Driving Emission) 과정에서 배출가스 측정방식을 달리함으로써 실질적인 규제를 강화한 규정이다

신 모델에 장착된 유로6D 엔진은 더욱 엄격해진 유로6D 환경규제를 충족하는 동시에 효율성이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EBA(긴급제동장치 Emergency Brake Assist)' 시연 모습.

이밖에 행사장 이벤트 존에서는 스탬프랠리, 에코백 컬러링 이벤트, 캐리커처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제공했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페어 마지막 날인 1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틸로 할터(Thilo Halter) 아태지역 총괄 사장과 막스 버거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 심재호 트럭 제품 및 영업 총괄 부사장이 올해 만트럭버스코리아의 성과를 되짚어보고, 한국 시장의 중요성과 함께 만트럭버스코리아의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틸로 할터(Thilo Halter) 아태지역 총괄 사장이 직접 방한하여 올해 만트럭버스코리아의 성과를 되짚어보고, 한국 시장 대상 만트럭버스의 미래 비전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트럭 부문에서는 2001년 국내 시장 진출 및 이듬해 첫 트럭 판매 이후 트럭 누적 판매 10,000대를 돌파하는 성과를 되짚었다. 버스 부문에서는 2층 버스 100대 판매 돌파 및 CNG 버스의 현재 성과를 발표하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지사를 통해 직접 버스를 판매하는 수입 상용차 브랜드임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추가 차량 도입 소식도 전했다. 막스 버거 사장은 “내년 유로6D 규제를 충족하는 신형 TG시리즈와 신형 버스 모델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혀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막스버거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이 내년 유로6D 신 모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작년 제기된 제품 이슈 이후, 후속 조치 결과도 소개했다. 당시 제기됐던 현상에 관하여 막스 버거 사장은 “문제 원인을 파악하고,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진행했으며, 1년이 지난 현재까지 새로이 제기되는 이슈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특단의 조치로 출시된 엔진 주요 부품 대상 7년 100만km 보증 연장 프로그램인 ‘케어+7’은 연말까지 500여 명의 고객에게 유지보수 혜택과 제품 안정성을 보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과거 문제가 되었던 부분은 리콜 및 정비와 같은 후속 조치를 통해 해결을 완료했으며, 연장 보증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유지보수 프로그램에 연장 보증이 뒤따라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향후 AS역량 강화 계획도 밝혔다. 내년 상반기 중, 전국 5곳에 ‘엔진 엑셀런스 센터’를 신설하여 엔진 수리 역량을 강화하고, 부품 창고를 충북 영동으로 확장 이전하여 부품 직배송 시간을 4시간 이내로 단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막스 버거 사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만트럭버스코리아의 제품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자리인 만트럭버스코리아 페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밀접하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서비스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는 등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틸로 할터 사장은 “한국은 만트럭버스그룹의 주요 전략 시장 중 하나”라는 점을 강조하며,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독일 본사와 아태지역 본부, 그리고 한국 지사가 긴밀히 소통하며 국내 고객 분들께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재호 트럭 제품 및 영업 총괄 부사장이 시승에 앞서 만트럭버스 제품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만트럭버스페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누적 방문객 4,000여명을 기록하고 있다.사진은 '만트럭버스코리아 페어 2019'를 방문한 방문객들이 시승 등록을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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