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장관 김현미) 11월 11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 동안 자율협력주행 인프라 상호호환성 시험, 군집주행 기술 시연, 자율차 사이버보안 세미나를 집중적으로 개최하는 자율협력주행 주간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5일 국토부가 ‘미래자동차 국가비전 선포식’을 통해 발표한 ‘자율주행 기반의 미래교통체계 실현 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후속조치 중 하나다.

특히, 12일에는 중부내륙 고속도로 내 7.7km 구간에 구축한 여주시험도로에서 트레일러가 연결된 40톤급 대형 트럭 2대로 화물차 군집주행 기술을 시연할 예정이다.

화물차 군집주행은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은 여러 대의 화물차가 선두 차량의 꼬리를 물고 주행하는 자율주행 기술이다. 향후 상용화되면 △연비 향상 △배출가스 저감 등의 효과와 더불어 대형 교통사고 발생 감소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 시연에서 국토부는 ‘V2X(차량-사물 간 통신)기반 화물차 군집주행 운영기술 개발’ 사업을 통해 개발된 △군집차량 대열유지 기술 △일반차량이 군집차량 사이에 끼어들 때 차량간격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기술 △전방 위험상황 발생 시 차량 간 통신을 통한 동시 긴급제동 기술 등을 선보인다.

국토부는 2021년까지 군집주행 차량을 4대까지 확대해 실제 고속도로에서 실증하고, 실시간 군집주행 운영관리 어플리케이션과 같은 경쟁력 있는 기술을 추가 개발할 예정이다.

나아가 연구개발 성과를 민간이 활용해 상용화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 컨설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