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디젤·천연가스 구성 가능한 차세대 버스 공개

스카니아가 버스월드 유럽 2019에서 공개한 모델은 총 2개 차종이다. 박람회에 참여한 완성차 업체 중에서는 가장 적은 수준에 속한다.

다만, 스카니아가 공개한 차세대 ‘시티와이드’와 LNG 코치 ‘인터링크 LD LNG’는 관람객들의 발길을 묶어두기에 충분했다.

스카니아 차세대 버스 '시티와이드'

차세대 시티와이드는 차체를 스테인레스 스틸로 제작했으며, 12m 전장에 최대 10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시내버스 라인업으로써 이번 박람회를 통해 새롭게 거듭난 모델이다.

차량 구성에 따라 100% 전기구동은 물론 디젤, 바이오디젤, 천연가스 등 다양한 연료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그야말로 가장 포괄적으로 대체 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인 셈이다.

이번 박람회에서 전시된 모델은 전기 버전으로써 지붕과 후면에 각각 4개의 배터리를 탑재해 포트충전방식과 팬터그래프 충전방식 등 다양한 충전방식을 지원한다.

최고출력 300kW을 발휘하는 전기모터를 탑재했으며, 8%의 경사지면에서도 시속 30km로 주행할 수 있다. 주행거리는 1회 충전 시 최대 150km다.

스카니아 차세대 버스 '시티와이드'

만약 디젤 엔진을 탑재했을 경우에는 배기량 7ℓ과 9ℓ 엔진이 탑재된다. 시내버스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7ℓ엔진 모델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이전 세대에 비해 연료소비를 3~5%까지 줄였으며, 변속기와 맞물리는 동력성능도 1~3% 향상됐다.

이와 관련 안나 카모와실바(Anna Carmo e Silva) 스카니아 버스·코치 책임자는 “우리의 목표는 지구 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버스를 더욱 광범위하게 설계하는 것”이라며, “유지보수면에서도 차량의 작동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수명과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LNG를 동력원으로 하는 ‘인터링크 LD LNG’는 전장 13m의 차체에 55개의 좌석을 갖춘 친환경 코치다.

스카니아 LNG 코치 ‘인터링크 LD LNG’

스카니아에서 제작한 배기량 9ℓ급의 최고출력 320마력 LNG엔진과 옵티크루즈 변속기가 맞물려 최적의 동력성능을 발휘하며, 삼원촉매방식을 사용해 별도의 후처리장치 없이도 유로6D 환경규제를 만족한다.

<김영대 기자, 버스월드 현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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