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버스 ‘e시타로’의 향후 방향성 제시

다임러버스는 메르세데스-벤츠와 세트라를 포함해 총 8개 차종을 전시하며, 참가 업체 중 최대 수준의 부스를 꾸몄다.

메르세데스-벤츠 부스부터 살펴보면 고속버스로 이용되는 ‘인투어러(Intouro)’, ‘투리스모(Tourismo)’와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한 ‘스프린터 트레블 75(Sprinter Travel 75)’, 전기시내버스 ‘e시타로(eCitaro)’ 등 총 4개 차종을 출품했다.

이 중 가장 주목받은 모델은 ‘스프린터 트레블 75’와 ‘e시타로’다. 우선 스프린터 트레블 75는 차량명에 나타난 바처럼 소규모 단체 여행을 목적으로 하는 고객들을 위해 제작됐다.

메르세데스-벤츠 버스 ‘스프린터 트레블 75(Sprinter Travel 75)’

전장을 중형버스 급으로 늘려 최대 8.5m를 자랑하며 실내너비도 기존 스프린터보다 약 10cm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주문 요청에 따라 좌석을 최대 21개까지 확장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버스 ‘e시타로(eCitaro)’

e시타로는 이미 일부 유럽지역에서 상용화를 거치며 세간에 공개된 바 있는 전기버스 모델이다. 하지만 버스월드 유럽 2019에서 e시타로를 주목한 이유는 따로 있다. 향후 e시타로를 포함, 친환경 대중교통의 방향성에 대한 다임러버스의 계획이다.

오버 붜더 다임러버스 그룹 회장은 “미래 대중교통을 위한 e-모빌리티 솔루션에 중점을 두고 이번 박람회에 참가하게 됐다.”며, “배기가스를 방출하지 않는 친환경 전기버스는 궁극적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향후 e시타로의 사용 편의성 향상을 고려해 용도에 따라 최대 292kW 용량의 배터리 12개를 함께 주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오는 2020년까지 굴절전기버스, 2021년까지 차세대 고체 배터리를 활용한 전기버스를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트라 ‘S516 HDH’

이밖에 세트라는 로우 엔트리 모델인 ‘S415 LE 비즈니스’, 장거리용 2층 코치인 ‘S531 DT’, 조망을 위해 좌석 바닥을 높이 하이데커 모델 ‘S516 HDH’과 ‘S515 HD’ 등 주로 장거리용 코치 모델을 선보였다.

<김영대 기자, 버스월드 현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 버스 '인투어러(Intouro)'
메르세데스-벤츠 버스 ‘투리스모(Touris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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