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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듯, 싼 듯 양 경계선 걸친 ‘파비스 가격’

기사승인 2019.10.15  1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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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 카고 7,370만~9,915만원 대 형성
옵션價만 소형트럭 한 대 값에 맞먹어
최저트림은 메가트럭과 불과 800만원 差
1,500만원대 풀옵션, 수입트럭과 가격 겹쳐

그동안 영업용 화물자동차의 개인번호판(구 개별)은 중형급인 적재중량 4.5톤급 이하 차량에만 장착 가능했다. 그러다 지난 7월부터 최대 16톤 트럭까지 증톤이 가능해짐에 따라 중형트럭을 몰던 화물차주들이 8톤 이상의 준대형차급에 눈을 돌리기 시작하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최근에 판매에 들어간 현대자동차의 준대형차급인 파비스(PAVISE)가 있다.

현대자동차의 신형 모델인 준대형 트럭 ‘파비스(PAVISE)’의 모습.

지난 8월말 공개한 현대차의 준대형 트럭 파비스. 현대차는 런칭행사에서 5.5톤과 8.5톤의 4×2(4개의 바퀴 축 중 구동축 2개) 모델 가격을 공개했다. 가장 궁금하던 가격이 드러났다.

크게 보아 옵션을 제외한 5.5톤 파비스의 가격은 7,370만원~8,085만원, 8.5톤은 7,600 ~8,545만원으로 책정됐다. 현대차의 기존 4.5톤 및 5톤 중형트럭 메가트럭의 기본 가격인 6,546~7,066만원보다는 다소 높다. 그러나 메가트럭 와이드캡(8,161~ 8,231만원)과 비교해 보면, 낮거나 높은 편이다.

당초 업계에선 7,000만 원대의 메가트럭보다 2,000만원 가량 높을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공개된 파비스의 가격을 보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셈이 됐다.

파비스의 옵션 가격이 소형트럭 가격과 맞먹기 때문이다. 파비스는 최신예 트럭답게 과거 1~2개의 옵션만 제공했던 현대 트럭의 옵션과 달리 4개의 단일옵션과 4개 옵션패키지를 구성했는데, 이 옵션 가격만 1,500만 원대에 달하기 때문이다.

▲이미지 클릭시 확대된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옵션 빠질수록 경쟁력 올라가나?
현대차의 가장 큰 특기를 꼽으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다. 그렇다면 옵션을 제외한 파비스의 경쟁력은 어느 수준일까.

무(無)옵션의 5.5톤 파비스와 유사한 크기의 적재함을 가진 메가트럭의 가격은 불과 약 800~900만원 차이다. 다시 말해 2004년생 메가트럭과 19년생의 파비스가 겹치는 가격대다.

게다가 기본사양일지라도 파비스가 메가트럭 보다 편의사양이 훨씬 우수한 만큼, 7,000만 원대의 5.5톤 파비스는 중형트럭시장에서 강력한 도전자로 떠오른다.

덧붙여 준대형 트럭과 비교해보면 가격 경쟁력은 더욱 올라간다. 8.5톤 파비스는 현대 뉴파워트럭과 비교해 700만원 가까이 저렴하다. 확실히 무옵션 파비스의 가격 경쟁력은 출중해 보인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파비스의 가격이 기존 중형과 준대형 트럭 사이에 맞춰 심리적으로 새 차량에 대한 큰 거부감은 들지 않는다.”며, 차량 기본 가격을 낮춰, 기존 고객들의 부담을 줄이고 옵션을 통해 수입트럭의 가격 간극을 메꾸겠다는 전략으로 보여진다”고 평가했다.

일각에서는 부정적인 의견도 있다. 파비스의 가격을 접한 한 화물차주는 “깡통(기본사양) 파비스가 이미 시장서 검증이 될 대로 된 메가트럭보다 나은 건 일부 편의사양 정도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파비스의 가격에 부정적인 입장을 전했다.

9,900만원의 파비스, 수입과 경쟁구도
언급했던 것처럼 5.5톤 파비스의 옵션 가격은 최대 1,570만원이다. 4×2 카고 차량의 5.5톤 풀옵션 가격은 9,655만원, 8.5톤은 9,960만원에 육박한다.

이 옵션 사양에는 파비스가 런칭행사에서 자랑했던 화물차 전용 내비게이션, 무시동히터, 첨단안전장치, 리어에어서스펜션 등이 포함된다.

거의 1억 원에 육박하는 풀옵션 파비스. 가격만 놓고 본다면, 수입 중형카고도 고려 대상 안에 포함된다. 일반적으로 수입 중형카고의 가격이 9,000만원서 1억 2천만원 내외 수준인데, 이들 차종 모두 자동변속기가 장착되고, 무시동히터 등이 기본사양이다. 차종에 따라서는 리어에어서스펜션 등이 장착된다. 즉, 파비스는 옵션을 통해 간접적으로 수입 브랜드의 네임밸류에 도전장을 내민 셈이다.

이를 두고 화물차주들 사이에서도 파비스 옵션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본지가 현장에서 만난 화물차주들은 일부 실용적인 옵션으로 구성된 파비스가 인기가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가장 활용성 높은 옵션으로 무시동히터(70만원), ZF사의 12단 자동변속기(450만원) 그리고 윙바디 등 탑차를 고려하는 화물차주라면 리어에어서스펜션패키지(470만원) 등이 주력 옵션으로 선택될 것으로 판단했다.

반대로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옵션으로는 화물차 전용 내비게이션, 무시동히터 등을 포함한 컨비니언스팩(180만원)과 전방추돌경고장치(FCW), 차로이탈경고(LDW), 차체자세제어(ESC) 등의 세이프티팩(250만원) 그리고 220V 인버터, 접이식 베드 등이 포함된 테크팩(220만원) 등이 나왔다.

옵션을 통해 가성비의 지위를 잃지 않으려는 현대차의 파비스. 옵션 선택률을 두고 그동안 카고시장에서 쌓아왔던 현대차의 가치를 증명할지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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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욱 기자 ilovetruck@cvinfo.com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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