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 상용차 ‘비즈니스페어’ 개최 =
중형과 대형트럭 사이 5.5톤~13.5톤 대응 전략
전동화 라인업 구축 전략도 발표…카운티EV 공개
2025년까지 친환경 상용차 17종 공개

현대자동차가 야심작으로 개발한 신형 모델인 준대형 트럭 ‘파비스(PAVISE)’를 공개했다.

현대자동차가 야심작으로 개발한 신형 모델인 준대형 트럭 ‘파비스(PAVISE)’가 공개됐다. 이와 함께 상용차 전동화 전략과 함께 친환경 로드맵의 상징인 준중형 버스 ‘카운티EV’도 모습을 드러냈다.

현대차는 2017년 국내 최초 상용 박람회 ‘트럭 앤 버스 메가페어’에 이어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일산 킨텍스에서 ‘현대 트럭 앤 버스 비즈니스 페어’를 개최한다.

‘공존’을 주제로 내건 이번 현대차의 상용차 박람회는 현대 상용차의 현재와 미래 신기술을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다양한 특장업체와의 협업으로 상생의 장을 마련했다.

행사 프로그램을 보면, 새로운 신형 트럭으로 ‘파비스존’을 비롯 ‘엑시언트존’, ‘친환경존’ ‘신기술비전존’ 등으로 구성, 미디어 및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먼저, 파비스존에서 비즈니스 페어의 메인행사라 할 수 있는 ‘준대형 신형 트럭 파비스’를 체험케 했다. 아울러 사다리차, 냉동차, 크레인, 소방차, 윙바디 등 8개 특장 업체와 협업한 10개의 모델과 함께, 운전석 신규 시트 체험, 도슨트 상시운영, 사전계약 대상 이벤트 등을 운영한다.

올 1월 새롭게 출시한 대형트럭 엑시언트 프로 등을 전시한 ‘엑시언트존’에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운영 중인 엑시언트 프로 트랙터 시승 체험, 엑시언트 블루링크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이벤트, 미니 커스텀 데칼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아울러 수소연료전지스택, 수소전기버스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친환경존’, 미래 기술 개발 전략을 소개한 ‘신기술 비전존’을 통해 고객 체험 상용차 박람회의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상용차 박람회 ‘현대 트럭 앤 버스 비즈니스 페어’에서 준대형 트럭 파비스를 처음으로 선보이고, 미래 상용 친환경차, 지속 가능성에 대한 비전을 알리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며 “현대차가 제시하는 상용 모빌리티의 미래와 공존의 가치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준대형트럭 파비스,
4×2, 6×2 사양으로 5.5톤~13.5톤 대응

‘중세 유럽 장방형의 커다란 방패’를 의미하는 파비스는 중형 메가트럭과 대형 엑시언트 사이의 준대형 트럭으로 적재중량은 5.5톤부터 13.5톤까지 대응할 수 있다.

파비스의 파워트레인은 기존 6.3ℓ의 G엔진서 실린더 크기를 늘린 6.7ℓ G엔진이 탑재됐다. 최대출력 280마력부터 300마력 그리고 최대 325마력까지 세분화 했다. 참고로 메가트럭의 파워트레인은 배기량 6.3ℓ의 G엔진이 탑재되며, 일반캡은 280마력, 와이드캡은 300마력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ZF사의 자동 12단, 앨리슨 전자동 6단, ZF 수동 6단 등을 선택할 수 있다.

파비스에 적용된 특장 모델들. VOL1

이와 함께 평소 운전자의 운전습관을 분석해 클러스터를 통해 실시간 조언을 제공하는 연비운전 시스템을 탑재해, 연비 절감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파비스는 국내 화물운송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일반, 고하중의 2개 플랫폼을 운용하며, 구동축은 화물차주의 기호에 따라 4×2, 6×2 선택할 수 있다. 휠베이스는 특장용도에 따라 최장 7m까지 뽑아낼 수 있다.

현대차에 따르면, 파비스는 개발 단계부터 장시간, 장거리 운행이 일반적인 트럭 고객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승차감 및 안전성 증대, 편의성 향상 등을 이뤄냈다. 실제로 승차감을 위해 풀풀로팅 에어캡 서스펜션을 장착해 노면 충격을 최소화 했으며, 승차감과 적재안전성을 위해 후륜에는 에어 서스펜션을 장착했다.

파비스에 적용된 특장 모델들. 

화물차주들의 집무실이라 할 수 있는 캡(Cabin)은 대형트럭 수준으로 커졌으며, 내부 인테리어는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담아냈다.

구체적으로 운전석 실내고 1,595mm, 실내공간은 6.7㎥으로, 동급 최대 수준의 실내 크기다. 여기에 실내 레이아웃은 운전자 조작의 편리성, 시인성을 고려해 비대칭형으로 설계했으며, 시동버튼, 변속기 레버, 파킹레버 등의 스위치 배열을 운전자 관점에서 인체공학적으로 배치했다.

대형트럭에 적용됐던 첨단안전장치도 선택 할 수 있다. 전방충돌방지보조(FCA), 차로이탈경고(LDW), 후방주차보조(R-PAS) 등이다. 특히 공기압 저압 경고, 타이어 고온 경고 등 실시간으로 차량을 진단해 운전자의 안전 운전을 돕는다.

파비스 실내.

중형트럭에서 찾아보기 힘든 편의사양도 눈에 띈다. 실시간으로 트럭에 최적화된 운행 경로를 제공하는 ‘상용차 전용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장시간 차량에서 생활하는 고객을 위한 ‘확장형 슬리핑 베드’등을 적용했다.

아울러 현대차 블루링크를 통해 외부에서 원격 시동, 무시동 히터를 제어할 수 있으며, 고장코드 표시, 타이어 공기압, 연료량 등을 확인 가능한 차량관리 서비스가 제공된다.

현대차 파비스 주요 제원

 
카운티EV 시작으로
2025년까지 17종 전동화 라인업 구축

현대차는 ‘친환경 상용차 전동화 라인업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차 상용차는 2025년까지 전기차 7종, 수소전기차 10종 등 총 17개 차종의 친환경 상용차 전동화 모델 라인업을 구축해 장거리, 도심 승객 수송 등 고객의 사용 환경에 맞는 다양한 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1회 충전 운행거리가 긴 장거리 수송용 ’중대형 트럭‘, 수소전기기술을 활용한 고속버스 그리고 적재공간과 충전 인프라를 고려한 중·소형 상용차 개발이 목표다. 이와 함께 시내버스에는 전기시스템과 더불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수소전기기술 등을 탑재했다.

친환경 로드맵의 상징인 준중형 버스 ‘카운티EV’도 공개됐다.

이의 일환으로 우선, 친환경 로드맵의 상징인 준중형 버스 ’카운티EV‘를 선보였다. 기존 디젤 대비차량 길이가 60cm 늘어난 초장축 카운티EV는 128kWh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돼 1충전 주행거리 200km 이상, 72분만에 완충이 가능하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완성된 카운티EV는 눈길, 빗길 안전 운전을 돕는 차량자세제어장치를 비롯해 4륜 디스크 브레이크 등을 적용했다. 또한 친환경 이미지에 어울리는 7인치 LCD 클러스터, 버튼식 기어레버를 적용했다.

연료 절감 또한 효과적이다. 마을버스 운행 시 기존 디젤차 대비 연료비를 최대 1/3수준까지 낮출 수 있다는 것이 현대차의 설명이다.

현대차 친환경 버스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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