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제작 커튼 적재함…적재량‧연비 상승
슬라이드 형식으로 공간제약 없이 상하차
유럽 가연‧강도 테스트 등으로 내구성 검증

3.5톤 이스즈 엘프 슬라이딩 소프트탑 제품 모습.

특장차 전문 제작업체인 한성특장차(대표이사 이상우)가 지난 4일 자사의 평택 소재 생산공장에서 ‘슬라이딩 소프트탑’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특장차 전문 제작업체로서 대규모로 자사 제품 발표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에는 이상우 한성특장차 대표이사 등 임직원을 비롯, 민병관 큐로모터스 사장, 이진현 삼보물류그룹 회장 등 상용차 업계 관계자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성특장차에 따르면, ‘슬라이딩 소프트탑’은 유럽 지역에서 이미 흔하게 사용되고 있는 제품으로써 내장 탑차나 윙바디 트럭의 대안으로 사용할 수 있는 차량이다.

구체적으로 기존 탑차나 윙바디 적재함의 경우 판넬로 제작했다면, 슬라이딩 소프트탑은 특수 제작한 사이드 커튼을 장착해 슬라이드 형식으로 적재함을 개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수 제작 커튼으로 제작했기 때문에 기존 탑차 보다 최대 1.5톤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며, 이로 인해 대형트럭 기준 연간 약 700만원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공간제약도 없앴다. 좁은 골목길이나 낮은 높이의 천장 등 공간 문제로 윙바디를 활용할 수 없는 곳에서도 슬라이드 형식의 사이트 커튼을 이용하기 때문에 효율적인 상하차 작업이 가능하다.

아울러 특수소재로 제작한 커튼은 다양한 색채로 인쇄할 수 있어 이벤트 프로모션 등에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나만의 개성 있는 적재함을 만들 수도 있다.

내구성면에서도 합격점을 줄만 하다. 유럽에서 가연테스트와 강도테스트를 마친 특수 제작 커튼은 어지간한 충격에도 안정적으로 화물을 운송할 수 있으며, 저렴한 비용으로 커튼만 따로 교체할 수 있어 유지보수 면에서도 탁월하다.

이상우 한성특장차 대표가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축사를 하는 모습.

한성특장차 이상우사장은 “한성특장차는 특장제조업체로서 고객분들의 운송 효율성 제고를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슬라이딩 소프트탑은 이러한 염원을 담아 무겁고 공간에 제약이 있던 기존 탑차나 윙바디의 단점을 모두 보완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성특장차는 이번 행사에서 슬라이딩 소프트탑 외에 한성특장차가 자랑하는 냉장 윙바디, 냉동 컨테이너, 저상 트레일러 등 약 13종의 차량을 함께 전시해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행사에는 100여 명의 상용차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사진은(왼쪽부터) 민병관 큐로모터스 사장, 이상우 한성특장차 대표, 송재환 큐로모터스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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