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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트럭의 변신본능? ‘축’이 더 필요해!

기사승인 2019.06.20  13: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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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4 중형섀시에 가변축 추가→‘8×4’로 변신
현대차, 올해부터 ‘6×4’ 중형섀시 OEM생산
‘볼보FE’부터 시작된 흐름이 국산업체까지
타타대우도 특장개선 간담회 통해 적극 검토

국내 화물운송시장에서 5톤급 중형트럭의 위용은 대단하다. 1톤급 소형트럭을 제외하고, 2.5톤 준중형 이상에서 연간 수요가 1만대 정도로 가장 많은 차급이다. ‘무적 5톤’이라는 말이 통용될 정도로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인다. 가변축과 고하중 모델 등 다양한 라인업들이 지금껏 중형트럭의 다재다능함을 이끌어냈다. 그리고 최근에는 가변축을 장착하면 8×4까지 확장 가능한 6×4 모델도 등장했다. 살짝 과장을 더해서 과거에 바퀴 4개(4×2)로 굴러가던 차량이 현재는 바퀴 8개(8×4)로 굴러가고 있다는 말이다.

국내 화물차 시장에서 중형트럭이라고 하면, 구동방식이 6×2(바퀴 축 6개 중 구동 축 2개)인 차량이 떠오르기 마련이다.

이는 중형트럭의 기본 구동방식으로 알려진 4×2 섀시에 가변축을 추가한 것으로써 축하중을 분산시켜 화물을 더욱 안정적으로 적재할 수 있도록 제작된 구조다.

정확한 통계 수치는 파악된 바 없지만 연간 판매되는 중형트럭 1만 2,000여대 중 70% 정도가 6×2 구동방식을 띠고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하지만 최근 들어 중형트럭의 구동방식이 무조건 4×2나 6×2 구조일 것이라는 인식이 바뀌고 있다.

6×4 볼보FE(캡 섀시)

볼보가 불붙인 ‘6×4 준대형트럭’
이같은 인식 변화의 시작으로 지난해 볼보트럭코리아가 ‘볼보FE’를 출시한 뒤부터다.

지난해 볼보트럭코리아는 카고트럭 풀 라인업을 강조하며, 볼보FE를 국내 화물차 시장에 선보였다.

특히, 기존 국내 화물차 시장에서는 생소했던 준대형트럭 세그먼트를 표방하며 4×2와 6×4 2가지 라인업을 공개했다. 중형과 준대형을 오가는 차급으로, 중형트럭 시장을 겨냥하면서 동시에 대형트럭 시장 일부를 끌어오겠다는 전략이었다.

단연 관심을 모은 것은 6×4 모델이다. 볼보FE 출시 이전, 국내 화물차 시장에서 6×4 구동방식은 대형트럭에서나 존재했을 뿐 중형트럭이나 준대형트럭 차급에서는 4×2 구동방식만 기본으로 존재했다.

현대자동차와 타타대우상용차 등 경쟁업체로서는 졸지에 6×4 볼보FE에 대응할만한 모델이 전무한 상태가 돼버린 것이다.

6×4 메가트럭(캡 섀시)

 

급기야 탄생한 대응모델 ‘6×4 메가’
현대차는 결국 6×4 볼보FE의 대응 모델로 중형트럭의 대표적인 모델인 메가트럭을 기반으로 6×4 모델을 출시했다. 올해부터 특장용 6×4 메가트럭 섀시를 OEM 업체(한국토미)를 통해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모델은 특장시장에서 8×4로의 변신을 꾀하는 제품이다.

그간 4×2 메가트럭을 생산, 외부 특장업체들이 6×2 형태로 구변하도록 한 특장시장이 일대 변화를 맞은 셈이다.
다만, 기본적인 스펙면에서 준대형트럭으로 설계된 볼보FE와는 차급 차이가 분명하다. 그도 그럴 것이 볼보FE는 해외에서 이미 중형급 볼보FL보다 한 단계 위 세그먼트로 입증을 받고 수입된 차량이다.

동력성능만 봐도 차급 차이를 느낄 수 있다. 6×4 메가트럭은 최고출력 280마력인 반면, 볼보FE는 라인업에 관계없이 350마력을 뽑아낸다. 아울러 적재성능 면에서도 6×4 메가트럭은 적재중량 6톤~7.5톤, 볼보FE는 9.5톤으로 차이가 있다.

오는 9월 풀체인지를 앞두고 있는 현대차 메가트럭과 파워트럭이 이 같은 시장상황을 반영할지 여부는 두고 봐야 하겠지만, 풀체인지 메가트럭 모델에도 6×4 적용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타타대우 또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해부터 일부 딜러들을 대상으로 특장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6×4 중형모델 생산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현대차와 달리 OEM 방식이 아닌 자체 생산라인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8×4 메가트럭(윙바디)

 

다재다능한 모습과 활용도 기대
현 중형트럭 시장에서 6×4 구동방식은 활용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사륜구동으로 힘이 좋기 때문에 가변축을 추가하지 않고서도 고하중 모델로 활용할 수 있다. 가변축을 추가할 경우 중형트럭임에도 불구하고 그간 대형트럭에서나 볼 수 있었던 8×4 특장 모델로 운용할 수 있다.

올 하반기 도입될 업종개편과 연계해서도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 아직 정확한 대폐차 규정이 마련되진 않았지만 업종개편 시 업종 간 톤급 구분이 완화될 것은 명백하다.

이에 따라 수치 면에서 중형과 대형을 넘나드는 6×4 중형트럭의 수요가 점차 늘어 나면서, 가변축을 더한 8×4 중형트럭이 대거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대 기자 kim.yd@cvinfo.com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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