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수입트럭 7사 신규등록 1,100대
전월比 30%↓, 전년동월比 15.7%↓
1~2월 브랜드별·차종별 누적 점유율
카고는 현대, 덤프·트랙터는 볼보 우위

국산과 수입을 포함한 국내 완성 상용차 업체 7개사의 2월 실적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및 상용차 등록원부를 가공, 본지에 독점 공급하고 있는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월 상용차 업체 7개사의 중·대형 트럭(특장차를 포함한 4.5톤 이상 중대형 카고, 25.5톤 이상 덤프 및 트랙터 4개 차종) 신규등록대수는 1,100대로 나타났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자동차가 591대로 가장 높은 실적을 올렸으며, 뒤를 이어 타타대우상용차 208대, 볼보트럭 147대, 스카니아 56대, 만트럭 51대, 벤츠트럭 33대, 이베코 14대 순으로 집계됐다.

2월 신규등록은 전월(1,572대)에 비해 30%, 전년 동월(1,305대)에 비해서는 15.7% 크게 감소한 기록이다.

이 같은 부진은 설 연휴 등 판매 일수 부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아울러 경기침체의 여파가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정설이다.

전월 대비 업체별 신규등록 증감 상황을 보면, 현대차가 28.6% 감소한 것을 비롯해 타타대우(▼36.4%), 볼보트럭(▼12.5%), 만트럭(▼51.0%), 스카니아(▼39.1%), 이베코(▼39.1%) 등 6개사가 두 자릿수 하락률을 보였으며, 벤츠트럭의 실적만 10% 소폭 상승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현대차(▼10.7%), 타타대우(▼26.2%), 벤츠트럭(▼41.1%), 만트럭(▼42.7%), 스카니아(▼15.2%), 이베코(▼6.7%) 등은 하락했으며, 볼보트럭(▲8.9%)이 유일하게 증가했다.

1~2월 차종별·브랜드별 누적 점유율을 살펴보면 카고트럭 부문은 국산업체의 강세가 두드러진 반면, 트랙터와 덤프는 수입업체가 앞서나갔다.

4.5톤~7톤급 중형카고의 경우 현대차가 72.4%(978대), 타타대우 19.4 %(262대), 볼보트럭 3.9%(53대), 만트럭 3.6%(49대), 이베코 0.4%(6대), 벤츠트럭 0.2%(3대) 순으로 집계됐다.

8톤 이상 대형카고의 경우는 현대차 41.8%(359대), 타타대우 29.7%(255대), 볼보트럭 14.2%(122대), 스카니아 5.4%(46대), 만트럭 4.5%(39대), 벤츠트럭 4.3%(37대)다. 

트랙터는 볼보트럭 22.7%(68대), 스카니아 21.4%(64대), 현대차 20.1% (60대), 만트럭 16.7%(50대), 벤츠트럭 7.4%(22대), 이베코 7.4%(22대), 타타대우 4.3%(13대)의 누적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밖에 25.5톤 이상 덤프트럭의 경우 볼보트럭이 43.9%(72대)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으며, 이어 스카니아 23.2% (38대), 현대차 13.4%(22대), 만트럭 10.4%(17대), 이베코 5.5%(9대), 타타대우 3%(5대), 벤츠트럭 0.6%(1대)를 기록했다.

한편, 본지는 국산·수입트럭을 포함한 완성 상용차 업체 7사의 실적을 주기적으로 파악, 분기 단위로 보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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