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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상용차 업체들 참여하는,
제대로 된 전시회 열겠다”

기사승인 2019.02.07  12: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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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근영 조직위원장 / ‘국제상용차박람회’ 개최에 부쳐



천연가스(LNG/CNG, LPG)를 수송할 수 있는 초저온 탱크로리, 각종 특장차 및 트레일러를 제작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특장차 제작업체인 ㈜디앨. 지난해 상호 변경 전 ‘다임폴라특장’ 이름으로 국내외 특장차시장에서 명성을 드높였던 임근영 사장은 (사)한국특장차산업협회장직과 함께 국제상용차박람회의 조직위원장이란 또 하나의 무거운 짐을 안게 됐다.

임근영 위원장은 국내 상용차 시장에서 ‘초저온 탱크로리’라는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해 왔고 각종 탱크로리 및 트레일러를 생산, 물류운송환경에 큰 기여를 해오고 있는 인물이다.

임 위원장은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까지 겨냥한 국내 최고·최대의 특장차 업체로 발돋움하기 위해 그동안 스스로 혹은 직원들을 해외의 유명 상용차 전시회를 보내, 선진화된 차량과 기술을 보고 배우는 등 특장사업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한시라도 멈추지 않았다.

그런 임 위원장의 마음 한 구석에는 뭔가 허전한 느낌이 항시 들었다. 근 30년 동안 특장사업을 하면서 한국에는 여러 차량 제작자들과 수요자를 한 곳에서 만나게해줄 수 있는 ‘상용차량 공간’이 없었다는 점에 특장인의 한사람으로서 늘 아쉬움을 지닌 것이다.

세계 5위의 자동차 생산국, 세계적인 상용차 브랜드들이 대거 진출해 있는 상황에서 국제 규모의 상용차박람회를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는 판단이 선 것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특장차 및 트레일러 모임인 한국특장차산업협회, 국내 유일의 상용차 전문매체인 상용차정보, 전시기획업체인 이엔씨커뮤니케이션스 등 3사가 함께 국제상용차박람회를 개최하고 이끌어 가는데, 더 이상의 조합이 없기 때문이다.

임 위원장에게 한국에서 상용차박람회의 역사를 한번 만들어보겠다는 의지가 충만해 보일 정도다. 박람회에 대한 임 위원장의 생각을 보다 구체적으로 들어보았다.

Q. 이번 박람회는 구매자 위주의 인지도 제고인데, 추진방향은?
-. 그간, 상용차와 관련해 열렸던 국내 전시회는 제작사는 차량을 출품만 했지, 실 구매자인 화물운송업계와의 연결이 부진했었다. 그러나, 국내에서 전혀 새롭게 열리는 국제상용차박람회는 구매자 입장에서 개인 혹은 단체자격의 화물차주 및 화물운송업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상용차량 박람회로 개최될 것이다.

아울러, 구매자에게 차량안전에 대한 개별적인 특성 및 편리성과 효율성을 면밀하게 소개하는 자리가 되고, 특장차 구매 시 선호하는 구매자의 구전 마켓팅도 활발하게 추진될 것으로 본다.

나아가, 제작사들의 안전기술 향상을 위해 자동차전문기관이 참여하는 안전기술 세미나도 개최하여 제작사간 기술공유가 이루어질 것이다.

Q. 주관하는 한국특장차산업협회의 박람회 참여도를 알고 싶다.
-. 국내 물류운송시장에 특장차 및 트레일러를 공급하는 업체가 주를 이루고 있다. 직접 몸담고 있는 디앨을 포함, 두성특장차, 한국특장차, 아이씨피, 대흥중공업, 신흥정공, 동우특장차, 보고, 명성중공업 등이 대표적이며, 그 외 여러 업체들도 있다.이중 일부 업체는 한국의 특장차산업을 이끌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상용차 및 화물차 시장에서 규모와 함께 상호 또한 익숙한 업체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여기에 관련 부품업체들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최종 참여도는 두고봐야겠지만, 협회 이사회에서 결의된 만큼 상당수 업체들이 출전 채비 중이다.

Q. 주로 어떤 차종들로 출품할 계획인가.
-. 카고트럭을 기반으로 한 특장차와 특수차량을 우선 생각할 수 있다. 이를테면, 탱크로리, 벌크로리, 급유차, 캠핑카 등이다. 여기에 밴형 특장차도 기대된다.

특히, 트랙터와 한 몸이라고 할 수 있는 트레일러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협회 회원사 대부분이 트레일러를 중심으로 한 특장차 전문업체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 업체들이 박람회에 출품한 차종들은 각사마다 특화되거나 자랑할 만한 차종이나 신모델 위주의 차량을 전시하지 않을까 한다. 새롭고, 개발지향적인 박람회의 본래 취지를 위하고, 업체의 인지도 제고를 위해서도 매우 권하고 싶은 사항이다.

Q. 상용차박람회 앞에 ‘국제’라는 명칭을 부여했다. 국제 규모로 키우겠다는 의지인가.
-. 그렇다. 국내 업체는 해외 시장을, 해외 업체는 국내 시장을 겨냥하는 박람회 공간을 창출해야 한다. 국내에서 특장차 등을 생산하는 업체들은 국내 시장만을 대상으로 판매하지 않는다. 국내 시장에서 경쟁을 하면서도, 해외 시장 개척에도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생존을 위해서다.

이런 점을 본다면, 국내 시장에 한정시키는 박람회는 의미가 없다. 출품업체들이 해외시장 개척까지 염두에 둔 박람회로 발전시키기 위한 운영방안을 깊게 생각하고 있다.

이 방안의 하나로,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상용차박람회를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 유럽, 일본, 미국 등 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또 한편으로는 해외 바이어를 초청하는 행사도 적극 고려 중이다.

현재 국내에 진출해 있는 상용차 업체들에 대한 기대 또한 크다. 세계 최대의 상용차박람회인 독일 하노버 행사(IAA)에 가보면, 글로벌 메이커들이 모두 참여한다. 국내에 진출해 있는 유럽의 볼보트럭, 스카니아, 벤츠, 만, 이베코는 물론 아직까지 미진출해 있는 유럽의 르노, 다프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중국 트럭도 눈에 들어온다. 한국 시장을 기반으로 한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매우 기대되는 이유다.

국내업체로서는 현대와 타타대우도 빼놓을 수 없다. 현대는 명실공히 국내 최대의 상용차 메이커다. 최근에는 수소전기를 연료로 하는 상용차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럽을 무대로 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현대 친환경 상용차를 볼 날이 머지 않아 보인다.

타타대우 역시 LNG 등 천연가스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트럭에 매진 중이다. 이미 상용화를 위한 전 단계까지 이르렀다.

국내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 수준의 수입 상용차 업체들은 한국에 진출해 큰 실적을 내고 있다. 매년 증가하는 시장점유율만 놓고 봐도 수익성을 알 수 있다.

협회 회원사들은 동일 차종,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상용차박람회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참관객이나 고객들은 전시돼 있는 제품들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하면서, 선택할 수 있는 충분한 기회를 가질 것이다.

국내 상용차 시장을 주도해 나가는 국산 및 수입 완성 상용차 업체들도 한 장소에서 자웅을 겨뤄볼 기회를 만들었으면 한다. 신제품과 신기술 런칭행사든, 브랜드 강화 행사든, 한국의 상용차 산업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그것은 또한 화물운송업계나 화물차주들에 대한 도리가 아닐까 한다.

Q. 상용차박람회조직위가 공식 출범했다. 특장차산업협회 외 상용차 관련 단체의 참여나, 완성 상용차 업체 중 참여가 결정된 업체는 있나.
-. 우선 밝힌다면, 이미 모 완성 상용차 판매업체는 참여키로 결정했다. 이 업체는 전시기간 내 큰 관심을 유도할만한 차량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박람회조직위원회가 며칠 전 출범했기 때문에, 현 단계에서는 여러 안내 및 홍보자료를 준비 중이다.

새로운 상용차박람회가 열릴 것이라는 상용차 전문 매체인 상용차신문 기사가 나가면서, 일부 완성 상용차 업체에서는 문의가 들어왔고. 참여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도 나왔다. 관련 업체에서도 벌써 출품신청이 들어온 상태다. 2월부터는 조직위의 활동이 본격화될 것이다.

여타 상용차 관련 단체나 기관이 참여한다면, 상용차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고 매우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단체 차원에서 회원사들의 참여가 이루어진다면, 참여에 대한 충분한 메리트도 협의할 수 있을 것이다.

Q. 제대로 된 행사를 기획한다면, 홍보 기능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은데. 이제껏 그런 기능을 발휘한 행사는 보지 못했다.
-. 그래서 국내 상용차 업계에서 강력한 매체 파워를 지닌 상용차정보가 참여한 이유다. 20년 역사를 자랑한다는 상용차정보는 알다 싶이 정기적으로 발간하는 간행물과 온라인 매체 기능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상용차정보는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온오프 상에서 박람회를 알리기 위한 연중 특별코너를 구상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여기에만 그치지는 않을 것이다. 수시로 보도성 기사를 배포할 예정이다. 박람회 움직임을 항시 접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라디오 방송도 진행할 계획이다.

잊을 뻔 했는데, 해외 상용차 무대를 대상으로도 마케팅 및 홍보기능을 부여할 생각이다. 한국에서 국제상용차박람회가 ‘오랜 역사’를 가지려면, 해외와의 교류를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다.

또한 20년의 전시기획 업무를 진행해 온 이엔씨커뮤이케이션스는 직접 현장을 돌면서 박람회의 개최 이유와 참가 필요성을 적극 알릴 것이다. 협회 차원에서도 필요하다면 역할을 마다하지 않을 생각이다.

Q. 추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협회 회원사들 모두 한국의 상용차 및 화물차 시장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경쟁 관계이면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래서 모든 회원들이 흔쾌히 박람회 개최를 받아들였다.

그냥 돈들여 출품하고, 보람 없이 철수하지는 않을 것이다. 국내외의 시선을 모아 반드시 성과를 내도록 노력할 것이다. 완성 상용차 업체들도 이런 취지에서 적극적인 동참했으면 한다.

경기가 어렵기는 매 마찬가지다. 그게 참여를 막는 이유라면, 오히려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판매를 활성화시키고 불경기를 극복하려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한 게 아닌가 한다.

매년 국내 상용차 업계에서는 해외의 유명 상용차전시를 보러 간다. 이제는 보러 오게 할 때가 아닌가. 매우 늦은 감이 들 정도다.

상용차 업체들 공감과 적극적인 협조 하에 국제상용차박람회가 한국에서도 깊은 뿌리가 내려졌으면 하는 바람뿐이다.

※ 이미지를 클릭하면 구글 플레이스토어로 이동합니다.

김영탁 기자 kim.yt@cvinfo.com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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